[사설] 원스톱지원협의체, 기업 유치 사활 걸어야

[사설] 원스톱지원협의체, 기업 유치 사활 걸어야
  • 입력 : 2024. 08.12(월) 07: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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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한 다각도의 지원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이전 기업에 대한 고용 지원에 나섰다. 기업의 연구개발인력 채용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제주로 옮기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늘린 것이다. 또 제주 이전 기업의 입지 선정부터 사후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협의체가 운영돼 주목된다.

제주도는 엊그제 오영훈 지사를 의장으로 하는 '원스톱 기업지원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원스톱 기업지원협의체는 제주 이전 기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꾸려졌다. 제주 정착에 필요한 입지를 비롯해 각종 인·허가 등의 정보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실무지원단은 입지 지원에서부터 공장 설립, 관광개발, 기반 지원, 혁신산업 등 8개 분야로 세분해 지원한다. 제주도는 협의체 운영을 통해 신속한 기업 투자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알다시피 상장기업 유치는 오영훈 제주도정의 핵심 정책 중 하나다. 기업 유치가 지역에 얼마나 중요한지는 새삼 말할 필요도 없다. 고용 창출은 물론 세수 확충 등에 크게 기여한다. 제주에서 낳고 자란 젊은이들이 양질의 일자리가 없어 고향을 등지고 있잖은가. 지방자치단체마다 기업 유치와 투자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다. 그런 점에서 기업 지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기 위해 협의체를 만들어서 기대된다. 다만 이 협의체가 용두사미로 흐르지 않을까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전임 도정에서 민자유치 확대를 위해 '민자유치지원본부'까지 구성했으나 초라한 실적을 내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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