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열린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역도경기에서 2년 연속 3관왕에 오른 제주 하현수. 제주자치도장애인체육회 제공
[한라일보] 제주 역도 하현수(제주자치도장애인역도연맹)와 수영 임대경(제주자치도장애인육상연맹)이 2년 연속 3관왕의 쾌거를 이뤄냈다.
경남 김해시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제주선수단은 대회 5일째인 29일 금 7개 등 19개 메달을 추가로 획득하며 합계 금 34, 은 23, 동 31 등 88개의 메달을 따냈다.
이날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 +90kg 하현수는 스쿼드open(동호인부)에서 184kg을 들어올리며 한국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데드리프트 open(동호인부)와 파워리프트 종합open(동호인부)에서도 한국신기록으로 2년 연속 3관왕을 차지했다.
수영 3관왕 제주 임대경.
제주선수단의 메달밭인 수영에서도 2년 연속 3관왕이 나왔다. 임대경은 이날 남자 자유형 100m S7(동호인부)에서 1분20초7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역시 2년 연속 3관왕에 올랐다. 이와함께 유다영(제주특별자치도수영연맹)은 여자 자유형 100m S6(동호인부)에서 2분15초35로 1위에 오르며 역시 3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밖에 이광희(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수영연맹)가 남자유형 100m S10(동호인부), 고준혁(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는 남자유형 100m S7(선수부)에서 각각 금메달을 제주선수단에 선물했다.
이밖에 육상 이동규(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가 남자 200m T34(선수부)에서 은메달, 강별이 여자 창던지기 F37(선수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드민턴에서는 최윤심·양치봉·강경수·현경민으로 구성된 혼성 4인조가 휠체어통합(동호인부)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요트에서도 김문찬·조순만(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요트연맹)이 혼성 2인승 open(선수부)에서 2위에 올랐다.
제주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인 30일 휠체어농구에서 결승에 진출해 서울과 금메달을 다투는 등 메달 목표 100개 달성을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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