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출도착 안내 전광판. 한라일보DB
[한라일보] 가을 관광성수기를 맞아 제주국제공항의 지연운항이 반복되고 있어 탑승객들의 불만이 잇따라고 있다.
9일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8일 제주공항 출발편 226편중 80편이 지연 운항했고 도착편 227편중 78편이 지연 도착했다. 이날 제주공항의 전체 운항편 453편중 158편, 34.8%가 지연운항했다. 지연운항 원인은 3건이 공항 관제사유 접속 지연으로 나왔고 나머지는 항공사의 연결편 지연이다. 지연운항은 당초 출·도착시간보다 15분 초과한 경우를 말한다.
실제 기자가 이용한 8일 오후 8시30분 김포공항 출발 제주항공의 7C141편은 한 시간 가까이 늦어지면서 제주공항에 밤 10시30분쯤에 도착했다. 제주공항 교통편의 경우 동·서일주도로 운행 버스는 모두 끊긴 상황이었지만 항공사측의 대응은 없었다.
이와함께 이날 오전 9시50분 제주공항에서 김포로 출발 예정이던 대한항공편은 탑승게이트를 떠난 후 제주공항의 혼잡으로 5대의 이·착륙을 기다린 후 출발해 예정시간보다 김포에 50분 늦게 도착했다. 하지만 항공사는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이 지연도착이 당연한 듯 대응하는 태도를 보였다.
지난 1일에도 제주공항의 출·도착 항공편 463편중 196편만 제 시간에 운항했고 256편은 지연, 11편은 결항되는 등 주말마다 지연운항이 반복됐다. 이날은 기상상황이 나빠 어느 정도 지연 운항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지만 8일 제주공항의 날씨는 대체로 맑아 항공기의 이·착륙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날씨였던 만큼 항공사측이 무리한 타임스케줄이 문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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