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양돈 악취신호등 푸른 신호등돼야 한다

[한라일보] 양돈 악취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악취 신호등'이 확대 설치되는 등 과학적인 악취관리를 추진하는 계획이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 양돈장 밀집지역 악취저감 모델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소재 농장에 악취 신호등을 구축했다. 지역주민들이 악취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

[사설] 폭염 피해 최소화 위해 총력 대응 나서야

[한라일보] 제주지방을 뜨겁게 달구는 폭염이 예사롭지 않다. 연일 제주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체감온도가 35℃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어서다. 이로 인한 폭염 피해가 만만찮다. 배달기사와 건설 현장 근로자 등 옥외 노동자들은 폭염으로 인해 더욱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폭염이 꺾이지 않으면서 가축 폐사까지 속…

[사설] ‘섬’ 물류비 지원 근본 해결책 절실하다

[한라일보] 한시적이지만 제주도민들에게 9월 한 달간 최대 6만원의 택배 지원금이 제공된다.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해양수산부의 '섬 지역 생활물류 운임지원 사업'의 예산 65억 원 중 제주도가 32억 5000만 원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제주도민들은 그동안 택배 기본요금과는 별도의 추가배송비를 최소 2000원에서 최대 1만5000…

[사설]제주지역 인구 감소, 갈수록 태산이다

[한라일보] 제주지역 인구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자연적으로 줄어드는 인구가 자그만치 1년 새 1700명에 육박할 정도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라는데 있다. 올들어 전입보다 전출이 더 많은 인구 순유출이 발생한 점이다.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인구 자연감소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어 걱정하지 않을 …

[사설]민관협력의원 개원 제주도가 나서라

[한라일보] 전국 최초의 민관협력의원이 개원도 못한 채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서귀포시는 최근 민관협력의원 운영에 따른 4차 공고를 냈다. 진료과목 제한을 해제하고, 진료과목에 관계없이 전문의 1명 이상이면 응모할 수 있도록 사용조건을 완화했다. 앞서 공고에선 '2~3명 이상의 진료팀(내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전문의 소…

[사설]도민의견 반영된 '행정체제' 지혜 모아야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도정의 핵심공약인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모형이 1순위로 제시되는 등 제주형 행정체제 모형안이 나왔다. 또 같은달 초순부터 제주시 동지역, 서귀포시 동지역에 이어 서부와 동부로 나눈 권역별 토론회를 열어서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특히 '…

[사설]폐교, 지역 공동체 거점으로 재탄생돼야

[한라일보] 제주도내 폐교를 활용하는 방안을 놓고 교육계 안팎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의 '폐교 등 일반재산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 연구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용역진은 지난 3일 중간보고회를 통해 운영 주체별 성공적 활용 모델(안)을 내놨다. 도교육청에서 계획 중인 자체 활용 방안으로는 4·3교육관을 비롯 체…

[사설] 상급종합병원 지정 요원, 권역분리가 관건

[한라일보] 제주대학교병원이 제5기(2024~2026년)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보건복지부가 상급종합병원 지정신청을 마감한 결과 현재 지정된 45개 상급종합병원 외에 9곳의 의료기관들이 신규 지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제주대학교병원도 여기에 포함됐다. 상급종합병원제도는 진료권역별 우수 종합병원이 중증질환처럼 …

[사설] 제주관광 '뒷북행정'도정의 민낯이다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내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포스트 코로나를 맞아 해외여행 증가로 내국인 관광객이 감소하고 고물가까지 이어지면서 제주관광이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들어 7월까지 제주 방문 내국인 관광객은 749만78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줄었다. 여름 성수…

[사설]시장 떠나는 상인들… 수산물 소비책 시급

[한라일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 오염수 방류가 실제 이뤄지면 소비 기피현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수산시장 상인들이 피해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이유다. 제주도의회 김경학 의장 등은 1일 제주동문수산시장을 방문했다. 상인회와 상인들로부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

[사설] 불법 주정차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한라일보] 제주시 지역에서 시민들의 신고에 의해 적발된 주정차 위반 건수가 1만 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6월말까지 스마트폰 안전신문고 앱으로 접수된 제주시 지역 주정차 위반 사례는 9674건으로 집계됐다. 1일 평균 50건가량인 셈이다. 위반 사례 구역별로는 횡단보도 4665건, 스쿨존·보도·안전지대·다리 위·터…

[사설]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도약 지원 강화해야

[한라일보] 제주가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실증을 수행할 지자체로 제주도가 선정돼서다. 사업은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에서 추진된다. 제주도가 실증사업에 참여할 마을을 공모한 결과 5개 마을이 참여했다. 이 중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 많고 전력 계통 연계…

[사설]제주 주택 매매가격 거품 더 빠져야 한다

[한라일보] 지난 2020년 후반기 이후 활황세였던 제주지역 주택 매매시장이 올해는 고금리와 미분양 물량 증가로 관망세가 이어지며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제주지역의 올해 상반기 매매거래량은 3478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2%나 감소했다. 게다가 미분양 물량은 1954호로 역대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주택시장…

[사설]제주출신 독립운동가 공적 발굴 고무적

[한라일보] 제주출신 독립운동가를 발굴·선양하기 위한 연구용역이 추진된다. 만시지탄이지만 고무적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은 '제주 독립운동가 발굴 및 선양 용역'을 최근 입찰 공고했다. 용역에서는 문헌 자료의 부재로 독립운동 이력을 인정받지 못해 서훈을 받지 못하는 이들을 발굴하기 위한 기록 연구가 이뤄진다. '제…

[사설]감귤재배실태 전수조사 중요성 깨달아야

[한라일보] 제주지역 감귤재배실태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감귤재배실태관리시스템에 등록된 10만여 전 필지를 대상으로 3개월간 폐원과원, 품종갱신 등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감귤재배실태 조사 대상은 신규 조성한 감귤원, 폐원과원, 품종갱신 필지와 함께 감귤재배실태관리시스템에 등록된 10만여 전필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