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당선자 인터뷰]"오늘의 영광 도민의 것 번영된 제주 위해 혼신"

[우근민 당선자 인터뷰]"오늘의 영광 도민의 것 번영된 제주 위해 혼신"
  • 입력 : 2002. 06.14(금) 07:11
  • /조상윤기자 sycho@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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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오늘 벅찬 감동으로 저를 민선 3기 도지사로 선택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 당선자는 14일 당선소감을 밝히고 “오늘의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도민 여러분의 승리이며, 영광 또한 도민 여러분의 몫”이라며 “끝가지 믿어주고 성원해준 덕분에 오늘 승리의 기쁨을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 당선자는 “특히 도지사 선거에 함께 나서서 선전한 신구범 후보와 신두완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얘기했다.
 다음은 우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 저 개인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21세기 제주의 미래를 선택한 것이라 생각한다. 도민들은 제주국제자유도시 건설을 통해 동북아의 중심에 우뚝서는 ‘평화의 섬-제주’, ‘21세기 강한 제주’를 만들어야 한다는 여망과 의지를 반영했다. 도민의 선택을 하늘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번영의 제주를 창조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
 ◇ 공약중 가장 핵심인 국제자유도시 건설과 관련한 입장을 밝혀 주십시오.
 = 지난 민선 2기 4년은 IMF의 위기속에서도 세계화라는 급격한 변화의 파도를 헤쳐나갈 수 있는 해법을 찾은 시기였다. 그 해법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 건설을 선택했다. 이제 민선 3기 4년은 국제자유도시 건설을 통해 제주발전을 성취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역동적인 국제자유도시 추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더불어 지역 생명산업인 감귤을 비롯한 1차산업과 관광진흥, 도민복지 수준 제고 천혜의 환경보전 등 제주의 번영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10대전략을 중심으로 제시한 공약을 성실히 수행하겠다.
 ◇ 세번에 걸친 선거로 인해 도민간의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졌는데 이에대한 해소방안은 무엇인지요.
 = 21세기 제주발전은 도민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키는데서 출발해야 한다. 편가르기와 줄서기를 배제해 도민 대통합을 이뤄내겠다. 다른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들도 폭넓게 수용하는 한편 적극적으로 듣고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도민통합을 실현하고 도정의 수준을 높여나가겠다.
 ◇ 끝으로 사실상 마지막 도지사인데 도정수행에 따른 마음가짐을 말씀해주십시오.
 = 민선 3기 4년을 저의 마지막 공직의 기회로 생각하고 역사앞에 떳떳한 도지사로 기록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 거듭 도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머리숙여 고마운 말을 전한다. 앞으로도 저에게 맡겨진 역사적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줄 것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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