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기획]"추석선물 뭘 고를까?"

[목요기획]"추석선물 뭘 고를까?"
  • 입력 : 2002. 09.12(목) 13:41
  • /사진=이승철기자 sclee@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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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번 맞는 추석이지만 이래저래 인사할 곳이 많다. 그래서 어김없이 ‘뭘 선물하면 좋을까’ 하는 고민이 따라다닌다. 해마다 같은 선물을 할 수도 없고, 비싼 것을 선물하기엔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고….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일주일여 앞두고 도내 유통매장에는 다양한 선물세트가 즐비하고, 명절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올해는 추석이 10일정도 일찍 찾아온데다 8월 장마와 태풍으로 주산지 피해가 커 사과가격은 예년보다 올랐고, 수산물도 어황부진 등으로 비싸졌다. 그래서 업체들도 대체로 2만∼3만원대의 실속형 식품세트를 찾는 이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예년보다 물량을 20∼30% 늘려잡고 있다.

 1만원 미만의 알뜰선물세트부터 수산·정육 등 고가품까지 시중에 어떤 제품들이 나왔는지 소개한다. <편집자주>



 ▲정육세트=값비싼 갈비·정육세트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뉴월드는 2.7∼4.5kg의 한우갈비찜세트를 11만1천∼18만5천원에 선보였고, 수입LA갈비세트(3∼6kg)는 4만5천∼9만원에 판다.

 이마트는 한우알뜰갈비세트(4kg, 15만2천원), 한우보신세트(3kg, 8만8천원) 등 3∼5.2kg 크기의 한우세트와 7만8천원짜리(5kg) LA갈비세트를 판매한다.

 ▲청과세트=태풍으로 인한 주산지 낙과피해가 커 사과는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가까이 올랐다.

 뉴월드는 신고배(7.5kg) 2만∼3만원, 사과(10kg)는 4만∼5만5천원에 선보였다. 추석 특수를 대비해 사전에 물량을 확보해놨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대에 선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과일을 상자 단위로 구입할 경우 농협하나로클럽이 15일부터 계획하는 야외직거래장터를 이용해볼만 하다.

 ▲값비싼 명품세트=굴비나 옥돔 전복 등 비교적 값비싼 선물세트는 고급스런 포장과 구성으로 눈길을 끈다.

 뉴월드는 상황버섯세트(2백50kg) 35만원, 굴비세트(10미) 8만∼36만원, 활전복세트(2kg는 16만5천원에 준비했다.

 LG마트는 15만∼60만원의 참굴비세트와 국내산 대하세트를 16만∼17만원에 내놨다.

 ▲전통주세트=민족 고유의 명절이니만큼 양주 대신 우리 전통술을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우리농산물영농조합법인에서는 전통누룩과 섬오갈피 등 한약재를 첨가해 만든 오름의 샘(4병)을 8천8백원에 선보이고, 고소리술 선물세트는 2만6천∼6만원에 판다.

 LG마트는 산수유주 1만9천5백원, 상도 2만4천원, 복분자술을 3만3천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강장백세주(2만6천원), 진도홍주(3만3천원), 이강주(4만4천원), 동충하초(2만2천원), 배상면주(2만3천5백원), 소곡주(4만7천원) 등을 선보이고 있다.

 ▲건강식품·음료세트=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업체마다 선보이는 건강보조식품도 눈에 띈다. 이번 추석에는 받는 이의 건강을 기원하며 ‘건강’을 선물해보자.

 이마트는 수삼(3만3천∼11만원), 영지(4만5천원), 더덕(3만5천∼6만8천원) 등 다양한 가격대의 건강식품을 판다.

/문미숙기자 msmoon@hallailbo.co.kr



[사진설명]추석을 일주일여 앞두고 도내 각 유통할인매장에는 다양한 선물세트들이 즐비하고, 선물을 고르는 소비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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