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지역 인구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영유아 인구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반면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 인구는 증가하고 있다.
북제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5세 이하의 영유아 인구는 6천9백11명으로 4년전인 2001년 보다 13.5% 감소했다. 지난 2000년 이후 북군지역 영유아 인구의 변동추이를 보면 2001년 7천9백87명, 2002년 7천7백32명, 2003년 7천6백66명, 2004년 7천6백36명 등으로 해마다 평균 3.4%씩 감소하고 있다.
반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북군지역의 노인 인구는 1만5천2백41명으로 4년전인 2001년 보다 2천1백13명이 늘어났다. 지난 2000년 이후의 연도별 노인 인구 현황을 보면 2001년 1만3천1백28명, 2002년 1만3천6백46명, 2003년 1만4천2백92명, 2004년 1만4천9백69명 등으로 해마다 5백∼6백명씩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북군지역의 노인 인구는 전년도에 비해 2백72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면서 그 이전 보다는 증가폭이 적었지만 해마다 노인 인구가 증가하는 현상은 여전한 실정이다. 북군지역의 노인 인구는 군 전체의 인구의 15.7%를 차지하고 있으며 90세 이상도 5백9명(남자 52명, 여자 4백5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영유아 인구는 감소하고 노인 인구는 증가하는 현상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출산장려와 노인복시 시책을 병행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