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정체… “지역구 회생” 한 목소리

개발정체… “지역구 회생” 한 목소리
[5·31격전지를 가다]제6선거구(제주시 삼도1·2동, 오라동)
  • 입력 : 2006. 05.26(금) 00:00
  • /이정민기자 jmlee@hallailbo.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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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선거구에 출마하고 있는 후보들이 유권자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위 왼쪽부터 박희수 후보, 고동수 후보, 현천하 후보, 사진 아래 왼쪽부터 김상무 후보, 이기붕 후보. /사진=강희만기자 hmkang@hallailbo.co.kr

 제6선거구(제주시 삼도1·2동, 오라동)는 예전에는 제주시내 중심지 였으나 지금은 개발정체지역으로 남아 이 지역구를 살리는 방안이 무엇인가가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때문에 이번 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5명의 후보들은 지역구 회생을 위한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박희수 후보(기호 1번)는 지역구 각 동별 공통으로 구도심권 상권 활성화를 위한 장기계획 수립을 약속하고 있다. 박 후보는 이어 대중교통 노선을 확충하고 주차 및 치안망 확보를 비롯해 중앙교 체육관과 병설유치원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또 제주대병원 이전에 따른 사회복지타운 조성, 주민편의를 위한 체육 등 복지시설 확충, 전원주택을 비롯해 근교 농업지 육성을 지역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나라당 고동수 후보(기호 2번)는 교육 기반시설 확충, 교통시스템 구축, 주거환경 개선으로 삶의 질 향상을 공약의 기본 틀로 잡고 있다. 고 후보는 이를 위해 각 학교 친환경 농수축산물의 안정적 공급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든 학교에 원어민 영어교사를 배치해 어학능력 및 국제화마인드 고양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고 후보는 또 구도심권 공동화 해소 방편으로 무근성 인근을 관덕정 및 목관아지, 제주성지, 산지천 등과 연결시킨 문화관광벨트 요충지로 확충하겠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현천하 후보(기호 3번)는 도로 확충과 구도심권 재개발로 인구유입을 유도하고 소외계층 의견 수렴을 강조하고 있다. 현 후보는 우선 옛 도심지역에 대단위 아파트를 신축해 유입인구를 늘리고 오라동 지역 발전을 위해 연삼로와 연북로를 잇는 미집행 계획도로를 조기에 착공하겠다고 역설했다. 현 후보는 이와 함께 병문천 조기복개를 추진하고 실버시설 및 영유아 복지시설 확충 및 맞벌이 부부와 저소득 학부모들을 위해 중앙교 병설유치원 설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무소속 김상무 후보(기호 6번)는 최고의 복지도시, 국제자유도시 중심지, 제1의 생태도시로 가장 쾌적한 지역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김 후보는 사회복지 시설 현대화, 서사라 전농로 복지회관 건립추진을 비롯해 무근성 지역 현대화로 삼도2동을 재개발하고 북초등교·남초등교의 학군 재조정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를 비롯해 방선문 공원화를 통한 관광객 유치, 연삼로와 연북로의 남북도로 개설, 차이나타운 조성을 통한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설 것을 천명했다.

 이기붕 후보(기호 7번)는 특별자치도 출범과 더불어 지역을 발전시켜 주민들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우선 지역내 노인들의 건강·교육·의료 등의 종합복지관을 건립하고 탑동 유료주차장을 무료화 해 구도심권 부활을 유도하고 문화예술공연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특히 제주시 공설운동장 주변에 지하주차장 시설을 갖추도록 하고 제주대병원 이전시 주민편의 및 복리증진이 전제된 구도심권 재개발사업 추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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