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72세)에 최다선(5선)이자 대통령 형인 이상득 국회 부의장<사진>이 7일 오후 제주시을 선거구 한나라당 부상일 후보지원 유세에 나선다.
부 후보 측은 "이상득 부의장이 공식 선거운동기간에 유일하게 제주지원 유세에 나선다는 것은 최연소 후보인 부상일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한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 후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간사 위원이자 한.미 FTA에 따른 1차 산업 전문가임을 내세우시는 김우남 후보께서 참여정부가 추진했던 '1군1우수 고교' 육성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직면했는데도 애써 외면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부 후보는 "농산어촌 우수고교 육성사업은 농어촌 살리기 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교육여건 개선과 도시.농촌간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도내에도 대정고와 세화고가 선정됐다"며 "지난해 5월 농산어촌 우수고교 육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세화고의 경우 3년 동안 16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었으나, 그 해 11월 정부예산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돼 수심이 깊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부 후보는 "농산어촌 우수고교에 자녀를 보낸 학부모들의 걱정 또한 만만찮다. 예산 전액 삭감은 곧 학생들의 자긍심과 지역주민들의 소중한 희망을 꺾어버리는 것과도 같다"며 "도농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서라도, 돌아오는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농산어촌 우수고교 육성사업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