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국제마라톤 우리가 접수한다](5)원미산마라톤클럽

[감귤국제마라톤 우리가 접수한다](5)원미산마라톤클럽
"대회는 첫 참가… 축제 즐길 터"
  • 입력 : 2008. 11.13(목) 00:00
  • 한국현 기자 khhan@hallailbo.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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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모임·훈련 회원들 형제 이상 돈독한 우애

태풍 '나리' 피해 때 제주에 의류 기증하기도


원미산마라톤클럽(회장 최성환·사진)은 경기도 부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호회로 2005년 4월 창단됐다. 원미산은 부천에 있는 산이다.

원미산마라톤클럽은 21세기가 지향하는 여유로운 중년과 질병 없는 삶, 그리고 실버웰빙 증진을 위해 마라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달리기 시작하면서 작지만 힘 있는 출발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회원은 50여명이며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회원들은 매주 일요일 부천종합경기장에서 단체훈련을 하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번개모임을 통해 회원 상호간의 우정을 다지고 있다.

클럽 회원들 대부분이 마라톤 마니아들의 꿈인 sub-3(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이내에 달리는 것)에 가입돼 있어 회원들 스스로 신흥 명문클럽이라는 자부심과 끈끈한 정으로 형제 이상의 돈독한 우애를 나누고 있다.

그동안 각종 대회에 출전, 60여회 이상의 우승과 입상 기록을 갖고 있으며 한라마라톤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원미산마라톤클럽은 지난해 태풍 '나리'가 제주에 큰 피해를 주자 최성환 회장이 제주도육상연합회에 의류 5백여점을 위탁 기증해 주위의 고마움을 사기도 했다.

최성환 회장은 "한라마라톤은 부천지역에서도 잘 알려진 마라톤축제이며 올해 첫 참가를 계기로 해마다 대회에 출전할 생각"이라면서 "내년에는 부천지역의 다른 마라톤동호회도 참가할 수 있도록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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