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춤추게하는NIE](27)일기예보·도표 활용 교과연계

[생각을춤추게하는NIE](27)일기예보·도표 활용 교과연계
"신문속엔 기사·광고만이 아닌 많은 내용 담겨 있죠"
  • 입력 : 2009. 10.06(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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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도표·운세 등 활용수업 충분
'알쏭달쏭' 날씨용어 알면 일상에 도움


신문 속에는 기사와 광고, 사진, 만평 뿐 아니라 기사의 내용을 한눈에 이해하기 쉽도록 하는 도표와 일기예보, 운세, 생활외국어, TV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학습자료들이 무궁무진하다.

이중에서 모든 신문에 들어있는 일기예보는 다양한 학습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기호를 제대로 읽는 것을 시작으로 어려운 일기예보 용어들을 이해하는 수업도 가능하지만 기호로 정리된 일기예보를 문장으로 바꿔 완성해보는 것도 좋다. 실제 기상캐스터가 되어 신문에 들어있는 일기예보를 말로 표현함으로써 '말하기 훈련'도 가능하다. 또 자신의 감정에 대한 예보를 해볼 수도 있다. 또 고학년일 경우 일기예보를 통해 몇차시에 걸쳐 환경수업과 연결하는 것도 좋다.

날씨의 변화는 세계의 모든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이러한 날씨 변화를 신문에 나오는 일기예보를 통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우선 신문의 일기예보를 보면 온도, 날씨기호, 만조·간조, 풍향, 파고 등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표현들이 많다. 이같은 단어를 아이들이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이론적인 설명보다는 예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 훨씬 피부에 와 닿는다.

그리고 오늘 날씨를 보며 자신이 해야 할 일과 주의해야 할 일, 가족에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 등을 서로 이야기 해 볼 수 있다.

NIE지도자 강춘옥씨는 일기예보 자료를 가지고 수업을 진행했다. 강씨는 날씨에 대한 질문부터 시작해 날씨에 따라 조심해야 할 일이나 추천해주고 싶은 활동에 대해 이야기나눴다. 그리고 우리나라 각 지역에서 기온이 가장 높은 곳과 낮은 곳을 살펴보도록 했다.

강씨는 우리나라의 날씨를 찬찬히 살펴본 후 세계의 날씨로 눈을 돌려 우리나라의 기온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 기온의 차이가 나는 이유를 함께 이야기해보기도 했다. 이같은 수업을 통해 세계를 함께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이 확장되는 보너스도 얻을 수 있다. 일기예보를 활용해 '정교성'을 키우는 학습자료로 활용하면 좋다.

통계를 확연히 제시함으로써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좋은 도표도 수업자료로 충분하다. 기사를 도표로 만들어보도록 하거나 신문에서 도표나 그래픽을 찾아내 분류해보도록 하는 것도 좋다. 도표를 직접 만들어 보는 수업을 할 경우에는 기사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고 시각적인 표현을 잘 해야 하는 것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다.

'오늘의 운세'를 활용한 수업도 가능하다. 저학년이라면 가족의 '띠'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면 된다. 아이들은 동물 캐릭터를 따라그리는 것에도 흥미를 느낄 수 있다.

스포츠 기사를 통해 패배한 한국팀에게 응원메시지를 보내거나 사진을 보고 기사로 써보는 수업도 가능하다.

/이현숙기자 hslee@hallailbo.co.kr

♣NIE 활용 통합교과(8)

▶목표=일기예보를 보며 낱말의 의미와 수치의 뜻을 알 수 있다. 그래픽·운세·스포츠 등 신문 속 자료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대상=초등 전학년 ▶활동 ▷가족에게 일기예보에 나와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써 보기 ▷일기예보와 밀접한 일을 하는 이에게 하고싶은 이야기 써보기 ▷아나운서·기상캐스터가 되어 일기예보 해보기 ▷나만의 생활지수 만들기 ▷어려운 날씨 관련 낱말 사전 만들기

♣'일기예보 활용 언어영역' 연결 교과

▷1학년 2학기 셋째마당 '글을 읽고 나라면 어떻게 할지 말해보기' ▷1학년 2학기 넷째마당 '글을 읽고 중요한 내용 정리해 보기' ▷2학년 1학기 둘째마당 '글을 읽고 무엇을 알게되었는지 말해보기' ▷3학년 1학기 다섯째마당 '아는 내용이나 겪은 일과 관련 짓고 내가 잘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3학년 2학기 첫째마당 '더 알고 싶은 내용 조사해보기'▷4학년 1학기 첫째마당 '무엇을 설명하는지 생각하며 읽기' ▷4학년 1학기 첫째마당 '그 내용을 바탕으로 전체의 내용 간추려보기'▷넷째마당 '읽는 목적에 알맞은 읽기 방법 알아보기'

[전문가 Tip] "일기예보 통해 환경이야기도 가능"

고학년이라면 일기예보 자료를 통해 '지구 온난화'의 문제점을 함께 고민해볼 수도 있다. 이는 몇년전 일기예보와 비교해보면서 수업을 해도 된다. 이 뿐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도 온난화가 바다생물과 육지 동·식물에 가져온 많은 변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볼 수 있다.

기후변화에 따라 사회·경제적 영향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볼 수 있다. 예를 들면 한여름에 날씨가 더워야 또는 추워야 그에 관계되는 각종 물품 및 식자재의 판매가 정상일 텐데 잦은 비나 이상고온, 이상저온 현상일 경우 그에 관계되는 업종이 어려움을 격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온난화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우리가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자신이 매일 실천 할 수 있는 일을 서로 이야기 해보고 다짐 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무리 좋은 생각이라 할지라도 생각만으로는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없다. 적극적인 실천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꼭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강춘옥 한라일보NIE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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