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춤추게하는NIE](30)제주 관광 소개기사 활용

[생각을춤추게하는NIE](30)제주 관광 소개기사 활용
"한라산·주상절리 등 자랑스런 볼거리 소개해봐요"
  • 입력 : 2009. 10.27(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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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테마별로 나눠 수업하는 방법 효과
지역사회 특수성 반영한 기사·광고 풍부해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은 독특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다.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제주도는 더욱 많은 독특한 자산을 갖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오고 싶어하는 곳으로 꼽힌다. 신문에는 지역사회의 독특함과 특수성을 반영한 기사와 광고 사진자료들이 풍부하다.

아이들과 우리 고장의 특징과 관광지와 볼거리, 축제 등을 알아보는 NIE수업은 아이들이 지역사회를 바르게 알 수 있고 자긍심을 갖게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김성민(NIE지도자)씨는 아이들과 신문을 활용한 사회교과 연계수업으로 '제주 관광지와 볼거리'에 대한 마음열기에 나섰다.

"얘들아, 눈을 감고 제주도를 떠올려 볼까? 제주가 관광지로 유명한데 왜 그럴까? 사람들이 왜 제주에 오고 싶어하는 걸까? 제주도로 여행을 온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곳이 있니? 그곳은 어떤 곳이니?"

이 같은 질문을 통해 제주가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특징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한다. 특히 가을에는 억새꽃과 단풍이 절정을 이룬 한라산 사진 등은 아이들의 눈길을 끌기 충분하다. 신문에서 찾은 사진이나 기사를 읽고 어떤 곳인지 돌아가면서 이야기나누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다. 미리 선생님이 제주의 관광지 사진 등 자료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김씨는 아이들과 가을철 제주에서 열리는 억새꽃 축제를 알리는 광고를 만들어보도록 했다. 아이들은 '가을엔 제주, 제주 억새꽃 축제에 놀러오세요. 제주도만의 가을 향기를 맡아보세요"라고 표현하기도했다. 또 '봄-사려니 숲길' '여름-바다' '가을-억새' '겨울-한라산' 등을 제주의 사계절을 소개하는 사진과 글을 꾸미기도 했다. 또 제주에서 가장 좋은 곳을 그림과 글로 표현해 소개하는 활동을 해보기도 했다.

'제주 일출봉에 재게재게 옵서양'을 제목으로 표현한 강유림 어린이는 제주지도에 성산일출봉 위치를 표시하고 사람들이 일출봉에 올라 소원을 비는 그림을 그렸다.

장윤영 어린이는 '한라산에 안오면 후회할 걸요'제목으로 설문대 할망 설화 속 한라산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진현주 어린이는 예전에 가본 서귀포시 대포동 주상절리에 대해 소개한 활동지를 만들었다. "육각형 모양의 바위들이 불쑥불쑥 솟아있어 칼로 오려낸 것 같아 모습이 정말 신기하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활동은 제주에 대한 자긍심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제주에는 사람들이 오고 싶어하는 곳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실제 아이들이 흥미를 갖기 위해서는 함께 축제현장이나 행사에 가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씨는 "관광지는 테마별로 나눠 수업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잘 알려진 관광지와 알려지지 않았지만 꼭 소개하고 싶은 곳의 사진을 찍고 소개하도록 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이현숙기자 hslee@hallailbo.co.kr

♣NIE 활용 통합교과(11)

▶목표=우리 고장의 모습을 알 수 있다. 우리 고장의 관광지를 설명할 수 있다 ▶대상=초등 4~6학년 ▶활동 ▷제주에서 열리는 축제·행사 알리는 광고 만들기 ▷알고 있는 관광지 그림이나 사진 활용해 제주도 관광지도 만들어보기 ▷관광지 방문 경험 담은 기행문 쓰기

♣관광기사 활용 사회영역 연결 교과

▷3학년 1학기 사회 1단원 '우리 고장의 모습' ▷4학년 1학기 사회 2단원 '우리 시·도의 모습'

[떴다! NIE 드림어린이기자]스트레스 훌훌 날리고 추억 쌓은 용눈이오름

지난 10월17일 세화 해바라기 지역아동센터 드림 어린이 기자단은 용눈이오름을 다녀왔다. 날씨도 맑고 바람도 적당히 불어서 나들이 하기에 좋은 날씨였다.

용눈이오름은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있는 오름인데 용이 누워 있는 것과 같이 굽이졌다는 데서 붙인 이름이다. 용눈이오름에는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었고, 군데 군데 무덤들이 많이 있었다. 벌초 기간이 지나서인지 무덤들은 풀들이 깎인 채 가지런한 모습이었다.

무엇보다도 억새꽃이 하얗게 피어서 파도처럼 넘실거리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들꽃들도 많아서 참취, 이질풀들도 보였다. 키가 작은 꽃들이라 잘 살펴보지 않으면 볼 수 없는데 오름을 오르다보니 작은 들꽃들도 볼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

그 곳에서 드림 어린이 기자단은 편안하게 쉬기도 하고 모둠을 짜서 사진찍기 놀이도 하였다.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폼을 잡고서 한컷씩 사진을 찍으면서 사진찍는 재미도 느껴보았다.

자주 올 수는 없지만 계절에 한번씩 오름을 오르면서 이렇게 편안함을 즐겨보는 것도 스트레스를 날리고, 좋은 추억도 쌓을 수 있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내려왔다. <한수우·세화초 4>

[전문간Tip]"다녀온 곳 함께 이야기하는 기회 가져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되는 사회교과는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과목중 하나이다. 그러나 많은 경험을 가진 아이들이라면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이처럼 학교에서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사회교과 영역을 NIE와 접목하여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교사로서도 쉬운 일은 아니다. 왜냐하면 교사가 미리 우리 고장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사가 스크랩을 하고 사전에 자료를 준비해 둔다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4학년 1학기 우리 시·도의 모습에서 관광지는 본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내가 가족들과 함께 다녔던 제주지역의 관광지를 얘기하고 지도에서 찾아보는 과정이 선행된다면 흥미를 유발하는데 훨씬 효과가 있을것이다.

자신이 다녔던 곳을 얘기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곳의 정보와 여러 가지 장점을 알게 된다. 그것을 바탕으로 그 곳을 추천하는 글을 쓸 수도 있고, 나만의 광고도 만들 수 있다. 제주지역이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특징을 찾아 사계절 관광지도를 만들어 보는 과정은 자신이 속한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한다. <김성민 한라일보NIE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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