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춤추게하는NIE](31)지역 특산품 소개 기사 활용

[생각을춤추게하는NIE](31)지역 특산품 소개 기사 활용
"제주를 대표하는 특산품 마음껏 자랑해보세요"
  • 입력 : 2009. 11.03(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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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옥돔 등 제주특산품 광고 만들어보며
탄생과정 통해 감사하는 마음 갖도록 유도
지도와 편지 활용한 교육방법도 효과 탁월


'특산품'은 어떤 지역에서 특별히 생산되는 물품을 말한다. 최근에는 인터넷으로 전 지역이 연결되어 있는 아이들은 각 지역에서 계절별로 나오는 특산품에 무감각해진 것이 사실이다. 이는 계절에 상관없이 마트나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제품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특산품은 지역의 자연환경과 자원과 깊은 관계가 있다. 사회 교과를 통해서 아이들은 우리고장의 여러 가지 모습을 배우고 있다. 학습으로 배운 것을 자기 생활과 주변의 모습을 통해 알아가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들이 자기를 둘러싼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야 하며, 주변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오정심(NIE 지도자)씨는 아이들과 사회교과 영역중에서 '우리 고장의 특산품'에 대해 신문기사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했다. 오씨는 "각 지역이나 마을마다 특산품을 내세워 소득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내용의 기사는 지역신문에 적지 않게 나오기 때문에 수업자료를 찾기는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감귤수확시기를 맞아 최근 신문에는 제주의 대표적 특산품인 감귤에 대한 다양한 기사들이 게재되고 있다. 이밖에도 계절마다 옥돔, 고등어, 갈치 등 수산물에 대한 기사와 사진자료도 풍성하다.

아이들은 우선 특산품이 무엇인지 이야기해보고 어떻게 제시한 특산품이 제주에서 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연환경과 연결지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사회교과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의 경우 특산품에 대한 이해가 이뤄진 이후로 제주의 지도를 펼쳐놓고 각 지역별 특산품에 대해 '특산품 지도'를 그려보는 활동도 가능하다.

저학년이라면 자신이 알고 있는 제주의 특산품을 말해보고 그것의 특징을 활용해 광고해보도록 하는 것도 좋다. 아이들은 특산품을 알리는 방법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고 지금은 제주의 특산품으로 인정받고 있지 못하지만 '제주의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내세우고 싶은 것에 대해서도 제시해보기도 했다.

오씨는 실제 아이들과 수업을 하기에 앞서 감귤을 함께 관찰하고 먹으면서 제주의 대표적 특산품인 제주감귤이 나오기까지 과정을 함께 생각해보기도 했다. 아이들은 상자나 가방을 이용해 특산품 광고지를 꾸며보기도 하고 특산품을 소개하는 글을 써보기도 했다. 특산품을 활용한 가공식품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특산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고생하는 이들에게 감사편지를 쓰는 아이도 있었다.

/이현숙기자 hslee@hallailbo.co.kr

♣NIE 활용 통합교과(12)

▶목표=우리 고장의 자연환경과 자원에 대해 알 수 있다. 우리 고장의 특산품을 알릴 수 있다 ▶대상=초등 전학년 ▶활동 ▷특산품 지도 만들기 ▷특산품을 알리는 상자 제작하기 ▷특산품을 소개하는 글쓰기 ▷다른 지방 사람들에게 홍보하는 책 만들기 ▷특산품 체험담 쓰기 ▷나만의 새로운 특산품 생각해보기 ▷특산품을 생산하는 농부와 어부에게 감사 편지쓰기

♣특산품 소개기사 활용 사회영역 연결 교과

▷3학년 1학기 사회 1단원 '우리 고장의 모습' ▷4학년 1학기 사회 2단원 '우리 시·도의 모습'

[전문가 Tip]"지역마다 독특한 자연환경 이야기 나눠야"

아이들과 지역의 특산품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우선 지도를 활용해 우리나라와 제주도의 자연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사회시간을 통해 각 지역별 자연환경과 특징에 대해 배운 고학년이라면 중요한 것을 정리해주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우리가 사는 고장의 지리적인 위치, 기후, 계절의 변화, 인구 분포, 지역 명칭 등을 정리해 본다. 그리고 다른 지역과의 차이점을 이야기하면서 우리고장 사람들의 생활 모습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자칫 잘못하면 아이들에게 식상한 주제거리가 될 수 있으므로 다양한 사진 자료와 기사를 활용해야 한다.

제주의 특산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되기까지의 과정과 특산품을 만들기 위해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시간도 같이 가져보면 좋다. 더 나아가 새로운 특산품을 개발하고 유통하기 위한 방법도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제주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감귤은 아이들과 특산품을 이야기하기에 아주 적절하고 어린 아이들에게도 좋은 소재가 된다. 어린 아이들은 감귤을 만지고 냄새 맡고 먹어보면서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주며 활동도 아이들이 느낀 것을 그대로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제주감귤의 소중함을 알게 될 것이다. <오정심 한라일보 NIE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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