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단축 위해 컨디션 조절에 초점

기록 단축 위해 컨디션 조절에 초점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 D-10… 강도 높은 훈련 금물
  • 입력 : 2009. 11.11(수) 00:00
  • 김성훈 기자 shkim@hallailbo.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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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를 10여일 앞두고 전문가들은 평소보다 트레이닝 강도나 시간을 줄일 것을 조언하고 있다. /사진=한라일보 DB

"대회를 일주일여 남은 기간에는 강도 높은 훈련보단 컨디션 조절에 초점을 두세요."

2009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11월 22일)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훈련방법과 컨디션 조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마라톤 전문가들은 이 기간 평소보다는 트레이닝 강도나 지속 시간을 줄일 것을 조언하고 있다.

이들은 트레이닝을 줄이면 근력이 증가되고 에너지가 쌓여 레이스 당일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보통의 경우 훈련을 게을리하다가 대회 날짜가 임박해지면 강하게 트레이닝을 한다. 그러나 이같은 경우 오히려 근력과 에너지를 저하시켜 레이스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평소 정기적으로 트레이닝을 해온 출전예정자들이라면 1주일 전에는 30~40분 정도 가벼운 조깅을 하고 나서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는 트레이닝을 하면 좋다. 대회 전날은 가벼운 조깅을 마친다음 1000m를 전력으로 한차례 달리는 것도 컨디션 조절에 매우 좋은 방법이다.

반면 훈련을 소홀히 했을 경우는 30~40분 가볍게 조깅을 한다음 80~120m 가량의 짧은 거리를 전력으로 4~5회 정도 강하게 실시하는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스피드 훈련을 하고 나면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기간에는 페이스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

자신이 목표로 하는 기록을 산출해 3000~5000m 페이스 훈련을 2일에 2회정도 실시한다. 이 트레이닝을 하면 실제 레이스에서 오버 페이스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직전에는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이밖에 마라톤전문가들은 이 기간 경기당일 신을 양말이나 운동화 셔츠 등에 대한 관심도 높일 것을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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