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제9호' 출판기념와 2010년도 정기총회가 17일 오전 하니관광호텔에서 도내 유족회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제주 4,3희생자 유족회 주관으로 열렸다.

홍성수회장은 개회사에서 '평화와 인권'이란 모토아래 반역사적 세력에 대응해 아직도 대우받지 못하는 4,3의 진실을 밝히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장정언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은 축사에서 제9호 책자 출판으로 평화의 미래를 향한 발걸음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평화의 종을 도민의 성금으로 제작해 행사시 또는 수시 5분정도 울려 퍼져 나가게 함으로 4,3희생자의 넋을 기리며 유족을 정성껏 위무하는 지침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4,3유족회는 유족회원들의 조직운영을 활성화하면서 오는 4월2일 4.3유적지순례, 유족회 3.3 일 창립10주념기념대회, 대전 골령골 및 산내학살 합동위령제, 청소년 4.3유적지 역사기행, 제10호 유족회지 발간, 저소득 유족생활 실태조사 사업 등 올해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