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무상급식 전면실시 뜻 모은다

친환경무상급식 전면실시 뜻 모은다
제주지역 야당·예비후보 공동선언문 발표
  • 입력 : 2010. 03.31(수) 10:52
  • 조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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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도내 야당 예비후보들이 제주지역 친환경 무상급식의 전면실시를 위해 뜻을 한데 모아 나가기로 했다.

국민참여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제주도당(가나다 순)등 4개 정당 소속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와 도의원 예비후보 등 24명은 3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지역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기 위해 공동공약을 마련하고 실천해 나가겠다"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아이들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가치는 어른들의 가장 소중한 사명이며 사회복지와 인성교육의 차원에서도 친환경 무상급식은 전면 실시돼야 한다"며 "부모의 소득과 빈부에 관계없이 우리의 모든 아이들은 오염되지 않은 친환경 먹을거리를 즐길 권리가 있다"고 친환경 무상급식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 "이미 정부예산의 투여 없이도 다른 예산을 줄여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자치단체와 교육청이 하나, 둘 늘어가고 있으며,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해야 한다는 많은 학부모와 도민들의 요구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사회적 대세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친환경 무상급식은 선별지원으로 인해 상처받는 아이들이 없도록 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 농업의 안정적 소비처를 제공함으로써 농촌 살리기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켜 출산을 장려하고 가처분소득을 증대시켜 제주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하는 일석사조의 사업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동선언문에 참여한 후보들은 4개 야당과 현애자 민주노동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강경식(노) 강대규(민) 강용원(민) 고용빈(노) 고승립(민) 고승완(노) 고후철(민) 김경칠(민) 김대진(민) 김덕환(민) 김영근(진) 김영수(노) 김용범(민) 김진덕(민) 김혁남(노) 박원철(민) 백동훈(민) 문대림(민) 서군택(진) 송창권(민) 안동우(무) 위성곤(민) 임성만(민) 후보 등 도의원예비후보 2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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