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계층구조 대안 마련할 것"

"행정계층구조 대안 마련할 것"
강상주 예비후보 5일 언론4사 초청대담
"신성장동력으로 세계적 규모 녹생생명단지 조성"
  • 입력 : 2010. 04.05(월) 13:01
  • 강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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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주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5일 "제주의 신성장동력으로 세계적 규모의 녹생생명단지를 국책사업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또 "당선이 되면 최우선으로 행정계층구조에 대한 바람직하고 확실한 대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강 예비후보는 6·2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날 오전 한라일보와 KCTV,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언론4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초청 대담에 첫 출연, 이같이 말했다. KCTV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마련된 대담은 엄준철 제주폴리텍대학 학장의 사회로 패널의 질문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담에서 강 예비후보는 임기동안 핵심적으로 추진할 제주 4대 신성장동력에 대한 질문에 녹생생명·해양·물·교육의료관광특화산업을 제시하고 "제주의 비교우위성을 살려 타 지역과 차별화된 산업에서 시작해야 하며 원활한 재원 확보를 위해 국가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차산업 육성과 관련 감귤과 마늘, 양파, 감자, 당근, 양배추 등 제주도의 5대 작물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감귤산업의 경우, 발전제도의 법제화로 수급조절, 유통혁신 등 농가지원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제주행정계층구조와 관련해 "과거 시군체제로의 단순한 부활이나 회귀에는 반대한다"고 전제, "행정의 효율성을 기하면서, 주민들의 풀뿌리 민주주의도 보장되고 중앙지원도 가능토록 법제도적 뒷받침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영리병원은 역기능에 대해 충분한 대비책이 마련된 후 검토되야 하며, 내국인카지노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도민이 주주로 참여하는 모델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라산 로프웨이는 타당성 검토 TF팀의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강 예비후보는 해군기지 사업과 관련해 "당위를 앞세우다 보닌 절차적으로 아쉬움이 있지만 국가 안위를 위한 국책사업이라는 점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며 지역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방안과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예비후보는 강택상·고계추 후보와 함께 또 같은 당 소속의 현명관 예비후보에 대한 검증을 중앙당에 요구한 것과 관련해 "지난 지방선거 때 공당의 도지사 후보가 자신이 몸담았던 기업총수의 사적이익을 위해 거짓말을 했으며 이것은 본선에서 치명적인 약점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고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가 선출될 수 있도록 한나라당 내부에서 사전에 충분한 검증을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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