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부 시장 출마여부 관심 증폭

박영부 시장 출마여부 관심 증폭
러닝메이트 발언 뒤 지사후보들 잇딴 접촉
  • 입력 : 2010. 04.20(화) 00:00
  • 표성준 기자 sjpyo@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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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부 서귀포시장의 이른바 '러브콜' 발언 이후 유력 도지사 후보들의 방문이 이어져 박 시장의 러닝메이트 출마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영부 시장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현명관 도지사 후보가 최근 러닝메이트 후보를 언급한 것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현직 행정가에 대해 좋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본인은 사기업체에만 있었기 때문에 행정을 좀 아는 사람과 일하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앞서 현 후보는 지난 15일 서귀포시청을 방문해 산남경제 활성화 공약을 발표할 당시 "나는 사기업에 40여년간 있었기 때문에 행정을 잘아는 능력 있는 분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특정인은 아니지만 행정과 도정을 잘알고, 경험이 많은 분을 러닝메이트로 삼을 생각을 하고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현 후보는 당시 박 시장 접견실을 찾아 20여분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져 행정시장 후보를 제안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박 시장은 "서귀포시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한 현실적인 얘기를 했을 뿐이라며 다른 후보들도 전부 방문해갔다"고 밝혀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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