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선거 3파전 확정

도지사 선거 3파전 확정
강상주·현명관 후보 어제 현 후보로 단일화
  • 입력 : 2010. 05.25(화) 00:00
  • 최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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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무소속 강상주(오른쪽) 후보와 현명관 후보가 현 후보로 제주도지사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발표한 후 손을 맞잡은 채 환호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답례하고 있다. /사진=강경민기자

6·2 제주도지사 선거가 민주당 고희범 후보와 무소속 현명관 후보, 무소속 우근민 후보 등 3파전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강상주 ·현명관 후보는 24일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현명관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이날 "우리 두 사람이 합의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현명관 도지사 후보로 단일화 하기로 결정했다"며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제주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염원하는 도민적 열망에 어긋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 후보는 "이 시간 이후 우리는 한나라당 및 당원 동지 여러분들과 긴밀한 협의와 조율을 거쳐 실질적인 연대를 하게 되기를 희망한다"며 "도민 여러분과 3만 당원동지, 35명의 도의원 후보의 힘으로 남은 선거운동기간 최선을 다해 우리의 과오를 반드시 승리로 갚겠다"고 말했다.

또 강 후보의 역할에 대해서 현 후보는 "강 후보는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총괄 지휘하게 될 것"이라며 "제가 취약한 지역이 있는데, 그곳에서 강 후보의 역량을 기초로 집중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 후보는 일부에서 야합이라는 비판에 대해 "우리의 기본적인 정책방향은 같다. 오히려 그렇게 말씀하는 분들이 구태정치와 정당정치를 구현하지 못하는 분들"이라며 "다시 말하지만 우리의 대부분의 정책은 비슷하고, 한나라당 정책을 공유해 왔던 사람들이다. 흠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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