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방·중앙·천지·서홍동 여성 의무 공천 결정

민주당 정방·중앙·천지·서홍동 여성 의무 공천 결정
제주도당, 여성 후보로 출마 자격 제한해 재공모키로
여성 의무공천 규정 준수 위해 남성 예비후보 2명 탈락
  • 입력 : 2026. 04.20(월) 12:21  수정 : 2026. 04. 20(월) 12:41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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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남성 인사 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서홍동 지역을 여성 의무 공천 선거구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남성 예비후보는 경선 기회를 박탈당해 해당 선거구에서 출마할 수 없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서홍동 제주도의원 후보를 다시 공모하기로 하고 재공모 일정을 지난 19일 공고했다.

또 민주당 도당은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서홍동 선거구에는 여성만 후보 응모할 수 있도록 출마 자격을을 제한했다.

이번 결정은 앞서 진행된 제주도의원 1차 경선에서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여성 후보가 모두 탈락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10년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정당이 지방의회의원 후보자를 추천할 때는 무조건 국회의원 지역구마다 1명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공직선거법 제52조에 따라 해당 정당이 추천한 국회의원 지역구의 도의원 후보는 물론 구의원과 시의원, 군의원 후보까지 모두 등록이 무효로 처리된다.

문대림 국회의원 지역구인 제주시 갑 지역에서는 이경심 의원이 노형동 을 도의원 후보로 의무공천됐고, 김한규 국회의원 지역인 제주시 을 지역의 경우 화북동 선거구에서 2선 강성의 의원이 경선 끝에 후보로 선출돼 이런 규정을 충족했다.

반면 위성곤 국회의원 지역인 서귀포시 지역에선 대륜동과 대정읍 선거구에 각각 출마한 여성 후보인 강소연·김나솔 후보가 모두 경선에서 탈락했을 뿐만 아니라 나머지 선거구에서도 출마 의사를 밝힌 여성 후보가 없어 규정에 어긋나는 사태가 벌어졌다.

민주당은 여성 의무 공천 규정을 지키기 위해 남성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아직 경선이 진행되지 않은 정방·중앙·천지·서홍동 선거구 후보를 다시 선발하기로 했다.

민주당에선 정방·중앙·천지·서홍동 예비후보로 김권형 전서홍동연합청년회장과 김봉삼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이 등록해 경선을 준비 중이었다.

이에 따라 두 예비후보는 경선도 치르지 못하고 해당 선거구 출마 자격을 박탈당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022년 8회 광역의원선거에서도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여성 후보가 없자 선거 막판에 대정읍 선거구에 도당 스마트관광추진특별위원장을 지낸 이서윤 후보를 의무 공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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