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의숙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이 9일 제주시 전농로 제주국제교육원 4층에 마련된 '모두가 주인공, 제주교육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장태봉기자
[한라일보]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당선인은 9일 "원점에서부터 모든 것을 열어 놓고 도민과 교육 가족들의 열망을 헤아리며 제주교육의 미래를 그리겠다"고 했다. 향후 인사와 조직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균형과 통합의 관점에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의숙 당선인은 제18대 제주도교육감 인수위원회('모두가 주인공, 제주교육준비위원회', 이하 준비위)가 출범한 이날, 준비위 사무실(제주국제교육원)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준비위는 제주 교육 대통합의 길로 나아간다. 이번 선거에서 함께한 두 후보님의 공약과 정책을 세밀히 분석해 수용할 부분을 적극 찾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제주교육의 대전환을 위한 소통과 협력, 참여와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다.
고 당선인은 "도민과 교육 가족의 지혜를 모으는 자리에서 통합의 희망이 자란다"며 제주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운영해 모든 의견과 제안을 받겠다고도 했다.
준비위는 이날을 기점으로 40일간의 활동에 들어갔다. 운영 기간은 내달 16일까지다. 고 당선인은 이날 오전 강봉수 위원장(제주대 사범대학 교수), 박희순 부위원장(전 제주도교육청 정책기획실장)을 비롯한 준비위원 12명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준비위는 모두 5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각 분과마다 위원장과 위원 1명씩을 뒀다. 분과별로 보면 ▶정책기획분과 ▷분과장 강은주 동광초등학교 교감 ▷위원 강보배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지역청년활동특별위원회 위원 ▶미래학력분과 ▷분과장 조동수 전 제주중앙여고 교장 ▷위원 임영구 전 표선고등학교 교장 ▶학생안전·복지분과 ▷분과장 김명선 전 종달초등학교 교장 ▷위원 고현옥 제주고등학교 교감 ▶민주시민교육분과 ▷분과장 김상진 전 제주미래교육원 원장 ▷위원 강승표 영어교육학 박사 ▶청렴행정분과 ▷분과장 변숙희 전 제주교육박물관장 ▷위원 강선보 전 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이다.
이들 분과에선 제주도교육청의 지난 4년 성과와 과제를 분석하고 앞으로 추진할 고의숙 당선인의 공약 밑그림을 구체화하게 된다. 제주 IB교육과정을 KB(한국형 바칼로레아)로 확대하기 위한 구상을 비롯해 AI(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기초학력 강화 방안, 제주형 교육 복지 확대 정책, 제주4·3교육과 신설, 청렴 교육 행정 시스템 회복 등도 논의한다.
준비위는 파견 공무원까지 포함해 현재 30여 명으로 꾸려졌다. 조만간 각 분과가 자문위원을 인선하면 그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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