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건물·비양도 케이블카 제동 걸리나

고층건물·비양도 케이블카 제동 걸리나
도지사 후보 3명, 경실련 질의에 '반대' 표명
  • 입력 : 2010. 05.26(수) 00:00
  • 위영석 기자 yswi@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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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에 출마한 도지사 후보들이 랜드마크형 고층건물 허용 등에 일제히 반대하고 나서 제주자치도의 정책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5일 6·2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50대 정책의제 및 현안 공개질의 결과를 발표했다.

후보 공개질의는 자치행정분야와 경제종합분야 첨단지식분야 문화복지분야 쟁정현안분야 등 5대분야에 각 10문항으로 구성됐으며 각 의제와 현안에 대해 우선순위와 찬·반을 표시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정책질의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고희범·현명관·우근민 후보 모두 랜드마크형 고층건물과 비양도 케이블카 시설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명한 점이다.

또 세 후보 모두 도민들이 민감하게 여기는 먹는샘물 사유화 허용에 대해도 반대했다.

감사위원회 완전 독립에 대해서는 고희범 현명관 후보가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우근민 후보는 반대 입장을 나타냈고 삼다수 수익금 지역주민 교육비 환원에 대해서도 고·현 후보는 찬성, 우 후보는 반대해 상충의견을 보였다.

선거 이슈로 떠오른 행정계층구조 개편과 수치료·침술 등 자연치유메카 조성에 대해서는 고희범·우근민 후보가 찬성, 현명관 후보는 유보의견을 나타냈다.

고희범 후보는 의외로 경빙산업 유치에 찬성했지만 현명관·우근민후보는 반대했고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에 대해 고희범·우근민 후보는 반대했지만 현명관후보는 유보했다.

하지만 제주해군기지 문제에 대해 재논의하자는 문제와 쇼핑아울렛 유치 등 2개 정책에 대해서는 세 후보 모두 찬성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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