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임수산물 담보융자제도 실시" 공약 제시

"농축임수산물 담보융자제도 실시" 공약 제시
현명관 후보 경제정책 세번째 발표
  • 입력 : 2010. 05.26(수) 16:04
  • 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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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관 무소속 도지사 후보는 26일 경제정책 발표 회견을 통해 "제주산 1차 농수산물의 가격 폭락에 따른 농·어가의 손실을 보전해 주는 '농·임·축·수산물 담보융자제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현명관 펀드 3조원 조성'과 '고등어 대형선단 제주유치' 공약에 이어 세 번째로 발표된 이날 경제정책 발표 회견장은 신구범 전 제주지사와 김우석 전 서울시 제1행정부시장이 배석했다.

현 후보는 이날 제주지역 농어가 소득보장을 위한 가격제도인 ▷농임축수산물 담보융자제도 실시 ▷일괄 판매식 '턴키형 유통시스템' 구축을 통한 제주특산품 유통·판매문제 해결 등 2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농임축수산물 담보융자제도는 농가들이 농산물을 제주지사가 정한 기준가격으로 융자를 받은 뒤 상환기에 농산물 가격이 폭락, 담보 농산물이 융자액보다 낮을 경우 시장가격과 기준가격의 차액을 보전해주는 제도다.

실례로 3개년 평균 감귤가격이 1㎏당 1000원이고, 기준가격(평균가격의 80%)이 800원, 수확기 시장가격이 600원이라고 했을 때 기준가격(800원)과 시장가격(600원)의 차액인 200원을 제주도지사 보전해주는 것을 말한다.

또 현 후보는 제주 특산물의 유통?판매 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일괄형 판매식 '턴키형 유통시스템' 구축을 약속했다.

'턴키형 유통시스템'이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산발적, 소규모 유통시스템을 통합해 원스톱 대량유통시스템으로 개편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출하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전담함으로써 농?어민들의 판매 걱정을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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