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2번 민주당 고희범 "현명관·우근민, 도덕적으로 치명적 결함"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27일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신구범 전 지사의 선거개입에 대해 비판했디. /사진=이승철기자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27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신구범 전 지사의 선거개입에 대해 비판했다. 또 제주시 오일시장을 찾아 유권자들을 만나며 "선거가 혼탁 과열로 치닫고 있고, 돈선거·공작정치 논란으로 얼룩진 것에 대해 후보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스럽다"고 일일이 전했다.
고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회견에서 신구범 전 지사에게 "신·우·김의 '제주판 3김 정치'의 청산과 구태정치 종식이라는 진정성을 위해서라도 선거에 대한 개입을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고 후보는 또 "현명관 후보는 신구범 전 지사를 선거에 활용하려는 구태 정치를 중단해야 한다"며 "신 전 지사와 대동해 정책발표를 하고, 거리유세에서 마이크를 잡게 하는 것은 과거 신·우 대립을 이용에 패거리 정치에 또다른 패거리 정치로 대응하겠다는 것에 불과하다"고 성토했다.
고 후보는 특히 "신·우 갈등의 직접적인 중심축인 우근민 후보는 현재 생황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며 "사실상 작금의 참담한 상황의 근본적 원인은 바로 우근민 후보의 출마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다시 이번 선거에 나서면서 결국 제주사회를 십수년 전의 과거로 끌어가 버린 것"이라며 사실상 후보사퇴를 촉구했다.
고 후보는 회견 직후 제주시 오일시장을 찾아 유권자들과 만나며 "지금 우근민·현명관 두 후보는 도덕적으로 치명적인 결함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설령 당선된다 하더라도 10년의 미래를 위한 탄탄한 초석을 다져야할 지금 시기에 이를 만들어가실 분들이 못된다"며 "제주사회의 원로로 남으실 분들이 선거판에 후보자나 지원자로 나서면서 제주 선거판이 15년 과거로 급속하게 후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 후보는 "이번 선거야말로 미래 제주의 10년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앞으로 제주비전을 책임질 수 있는 젊은 일꾼인 고희범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최태경기자
▶기호8번 무소속 현명관 "삼성 추진중인 바이오산업단지 유치 추진"

▲현명관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는 27일 정책발표 회견에서 삼성이 추진중인 바이오제약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제주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현명관캠프 제공
현명관 무소속 도지사후보는 27일 선거사무소에서 경제정책 핵심공약 발표와 제주시 오일장 방문 일정만을 소화한 채 방송 연설 및 방송 토론회 일정을 심야시간까지 소화했다.
현 후보는 이날 경제정책발표 회견을 통해 "삼성이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제약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제주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현 후보는 이어 "삼성 이건희 회장에게 '바이오제약 산업단지로 제주가 최적지'라는 말씀을 드렸고, 이 회장께서는 이에대해 실무적인 검토를 걸쳐 최적지가 어디인지를 결정해보자는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또 "바이오 산업 및 바이오제약 산업의 특성상 청정지역인 제주에서 바이오 및 제약산업을 하는 것이 유리하고, 제주시권에 싱가포르의 '바이오폴리스'와 핀란드의 '메디폴리스'를 모델로 하는 제주 바이오제약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제주시권 일대 30만평 규모 면적에다 오는 2015년까지 약 2조원 가량 투입을 예상하고 있다. 재원은 민간 투자 50%, 국비 20%, 지방비 30%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제약 산업단지에는 국내·외 50개 이상 바이오 기업 및 R&D 연구소, 삼성 바이오제약 기업 등이 들어서게 된다.
현 후보측은 이 사업을 유치했을 경우 생산유발 효과만 5조원, 연구인력 1000여명, 바이오벤처 인력 2000여명, 관련 종사자 2000여명 등 총 50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현 후보측 임성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 후보는 지난 26일 언론 4사 초청 토론회에서 전남 고흥 우주기지센터내 마을이주 및 해수욕장 폐쇄 주장 등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김기현기자
▶기호9번 무소속 우근민 "공사금액 관계없이 의무공동도급 시행"

▲우근민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가 27일 도지사 후보 TV토론회에 참석, 토론회 관계자 등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강희만기자
우근민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는 27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공사금액에 관계없이 도내 건설업체들의 의무공동 도급제를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이날 정책브리핑을 통해 "도내에서 대형공사 발주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도외 대형 건설업체 수주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도내 건설업체의 수주 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우 후보는 "현행 제도는 지역 건설업체의 의무 공동도급 한도액이 총 공사금액의 229억원 미만일 때만 가능토록 해 지역 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은 조치는 각종 공사가 대형화되는 데다 도내 건설업체 수는 많아지는 반면 물량은 줄어 도내 건설업체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우 후보는 이에 따라 "관계규정 개정을 적극 검토, 도내에서 발주하는 모든 공사의 최소 40% 이상은 도내 건설업체와 의무공동 도급을 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며 "대형공사 발주에 따른 경제적 이익이 도민에게 직접 돌아감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근민 후보 후원회(회장 김원하)는 이날 "후원회 창립 후 성공리에 후원금 모금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우 후보 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11일 동안 5000여명의 발기인, 후원회원, 일반도민들의 참여에 힘입어 2억4500만원의 후원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김원하 회장은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가 이뤄지기를 기대하는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모금한 후원금을 우 후보에게 전달했다"며 "한 알의 밀알이 되는 심정으로 모금한 만큼 6·2지방선거에서 압승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