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총학생회장단 현명관·한나라당 비판

4개 총학생회장단 현명관·한나라당 비판
금권선거 자행한 후보는 사퇴해야
  • 입력 : 2010. 05.28(금)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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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제주한라대학·제주산업정보대학·탐라대학교 등 제주 지역 4개 대학 총학생회장단은 28일 무소속 현명관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 한나라당 제주도당, 현 후보를 지지한 제주대 교수, 신구범 전 제주지사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제주 지역 4개 대학 총학생회장단은 이날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히며 “제일 많은 지지를 받은 후보에게 퇴진하라는 것은 지지자들을 무시하는 결례”라고 주장했다.

총학생회장단은 “돈 선거를 시도한 현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직을 박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뒤이어 한나라당이 현 후보를 지원하기로 한 점에 이르러 할 말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총학생회장단은 “이 같은 일련의 일들은 도민을 우습게 보는 간사한 계략”이라며 “금권선거를 자행한 것으로 그 후보는 끝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총학생회장단은 이어 한나라당과 관련해 "한나라당 도당위원장이 중앙당에 현 후보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것은 논리의 혼수상태"라며 "한나라당은 현 후보와의 연대 및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학생회장단은 현 후보 지지 교수에 대해 “제주대 38명의 교수들의 반칙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모르시는지 공개적으로 현 후보를 지지했다”며 “학생들은 교수님들과 달리 특정 후보를 지지해도 파장을 고려해 공개 선언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신 전 제주지사에 대해 이들은 “김태환 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퇴진한 것이므로 신 전 지사가 주장하는 동반퇴진은 속 좁은 논리”라며 “신 전 지사라면 반 한나라당 전선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무소속 우근민 후보의 성추행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제주대 정현철 총학생회장은 “현 후보의 금권선거는 현재 일어난 일이고 성추행은 과거의 일”이라며 “현재의 문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 학생들의 의견수렴과 관련해 정 제주대 총학생회장은 “단과대학 학생회장들과 논의를 하지 못했으며 시간이 부족해 회장단만 논의해 의견 수렴을 많이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한편, 제주관광대학은 이번 제주지역 대학 총학생회장단 공동기자회견에 참여하지 않았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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