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후보측 "이번 선거 중대 위기 직면"

우근민 후보측 "이번 선거 중대 위기 직면"
성명 통해 금권·관권선거 의혹 잇따라 제기
  • 입력 : 2010. 05.30(일) 17:09
  • 강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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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측은 30일 김영훈·오경애 공동상임위원장 명의의 '도민에 드리는 말씀'을 통해 금권·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이 성명은 "최근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연이어 발생했다. 금권·관권선거는 타락과 부패정치의 전형"이라며 "지금 제주에서는 그 청산해야 할 구시대의 유물이 망령처럼 되살아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모 지역에서는 농민들을 찾아가 돈봉투를 쥐어줬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며 "간부공무원이 부하직원은 물론이고 유관단체장에게까지 특정후보 지지요구를 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성명은 "근거없는 소문이길 바라며, 만약 사실이라면 이번 선거는 축제일 수 없다"며 "이러한 소문이 난무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번 선거가 중대한 위기에 직면했음을 반증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이어 "도민들이 불법 타락선거를 시도하는 불순한 행위를 감시하고 거부해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정정당당한 정책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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