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치 CC 레이크 6번홀은 수심 3m 정도이 해저드가 그린을 둘러싸고 있는가 하면 그린까지 거리가 멀지 않아 골퍼들이 한번의 샷으로 공략하는 코스로 유명하다. /사진=강희만기자 hmkang@hallailbo.co.kr
벙커·해저드 많은 어드벤처형… 한·일 골프국가대항전 열려
팜 4번과 레이크 6번은 이국적인 남국의 열대야자수와 맑은 호수로 청정한 경관을 자랑하는 해비치 컨트리 클럽의 대표적인 홀이다.
▶명품홀=명품홀로 꼽히는 레이크 6번홀은 수심3m의 해저드가 그린의 네 면을 둘러싸고 있고 대자연 속의 청정이온 연못을 한눈에 조망하는 드라마틱한 풍경을 선사한다.
레이크 코스는 자신 있는 티샷으로 청정수구역을 넘겨 페어웨이에 안착시켜야만 성공할 수 있다. 그린까지의 거리가 멀지 않아 정면으로 공략한다면 무난하게 공을 그린에 안착시킬 수 있으나 벙커나 해저드가 많아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는 어드밴처형 코스이다. 국제 규격 이상의 충분한 코스 길이를 확보했으며 기존 코스보다 더 큰 고저차로 설계, 스릴을 만끽할 수 있어 도전을 즐기는 골퍼들에게 적당하다. 코스 곳곳에 펼쳐진 삼나무 숲이 보는 이의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안락함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이다. 제주 골프코스들의 갖고 있는 장점들을 한곳에 모아 놓은 듯하다.
▶난코스=반면 난코스로 분류된 팜 4번홀은 예전의 말들이 뛰어 다니던 목장의 여유로움과 자연의 숭고함을 그대로 보존해 페어웨이 안에 아일랜드목장과 말 동산, 그리고 목동들의 쉼터인 가막(움막)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팜 4번홀을 라운딩하다 보면 야생마들의 매끄러운 등근육을 뽐내며 질주 하는 모습에서 역동적인 기운을 흠뻑 느끼게 되는 기묘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 홀은 원래 350m이지만 한일국가대항전 대회에서는 328m의 레귤러 티를 사용하게 해서, 장타자들에게는 워터해저드와 말동산을 가로 질러 그린을 향해 260m 이글에 도전할 것인지, 또는 안전하게 돌아갈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 선택적 유혹을 받게 개조했다.
세컨샷 때에도 커다란 해저드를 넘겨야 하고, 그린 주변에 높지 않은 벙커들이 둘러싸고 있어 '전략적으로 생각하는 골프' 공략이 필요한 홀이다.
안정감과 섬세함을 요하는 '팜 코스'는 전장 3196m(3484야드)로, 열대야자수와 아기자기한 연못, 그리고 한일골프대항전 대회를 위해 리뉴얼을 거친 잔디벙커가 그린주위에 도사리고 있어 자연의 멋을 추구하는 골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한·일 국가대항전 개최=한라산 정상을 향해 호쾌한 플레이가 가능한 코스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곳곳에 심어진 야자수가 아열대의 이국적인 풍경으로 다가오는 아름다운 코스이다.
특히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로 예정된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 한일 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이 벌어지는 팜과 레이크 코스는 전장 6514m(약 7100야드), 코스 레이팅 72로 구성돼 국제 대회를 치르는데도 손색이 없는 제주 최고의 코스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어 더욱 특별함을 선사한다. 한일 양국의 자존심을 건 톱 랭킹(Top Ranking) 대표 선수들에게 걸맞도록 보다 다이내믹한 도전을 요구하기 위해 파 71로 조정하면서 특히 전반 9홀, 팜코스는 그린 주변의 벙커를 전부 리뉴얼하고 페어웨이에도 벙커를 신설하는 등 대규모의 리뉴얼 공사를 단행해 한번의 플레이로 잊혀지지 않는 기억성이 높은 홀이 될 것이다 .
227건 홀인원 기록… 스카이 7번홀 가장 많아
▶해비치CC 홀인원
해비치 컨트리 클럽의 홀인원은 개장 후 지금까지 총 227건으로 집계되고 있다. 꿈의 홀인원은 스카이 7번홀에서 가장 많이 나오고 있다.
스카이 코스는 한라산과 가장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으며 페어웨이를 배경으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등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대낮에도 자주 출몰하는 노루는 골퍼들을 당황하게 만들 정도로 청정함을 자랑하는 코스이다.
현재 홀인원 이벤트로 레이크 2번, 6번, 스카이 2번에서 홀인원을 할 경우 꿈의 홀인원 기록과 더불어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안겨지니 그 기쁜 순간을 도전해 볼 만 하겠다.
▶해비치컨트리 클럽
해비치 호텔&리조트와 함께 현대 기아 자동차 그룹의 계열사로, 리조트와 호텔, 골프장을 모두 갖추고 있는 복합 럭셔리 오션형리조트이다.
이국적인 조경 못지않게 연못에 오존 발생 장치를 설치해 항상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미생물 배양 시설을 설치하는 등 환경 친화적인 코스관리를 하고 있는 것도 해비치 컨트리 클럽의 자랑거리이다.
47만평 부지에 펼쳐진 스카이(남) 코스, 팜(북)코스, 밸리(동)코스, 그리고 지난해 신규 개장한 '레이크 코스'까지 총 전장 1만2486m의 36홀 규모의 골프 클럽은 자연 경관과 아름다운 제주 바다가 어우러져 끝없이 펼쳐진 그린 위에서 여유로운 라운딩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2007년 추가 개장한 레이크 코스는 해발 220~270m의 저지대의 광활한 초원 위에 크고 작은 연못들이 들어서 있어, 한 타 한 타에 지혜와 기술, 도전의 전략을 요구하는 절묘함을 맛볼 수 있는 코스들이다.
해비치는 티잉 그라운드'페어웨이'그린을 서양 잔디로 조성했고 동절기에도 눈이 쌓이지 않아 사계절 내내 푸른 잔디 위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특히 이곳은 하와이와 영국의 세인트 앤드류스 조경을 컨셉으로 삼아 이국적인 스코틀랜드형 골프 클럽의 분위기기 강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라운딩 내내 모험심을 자극하는 산과 계곡을 지나는 다이내믹한 코스와 섬세한 기술의 샷을 필요로 하는 정교한 코스는 해비치 리조트가 자랑하는 코스. 전장 6417m(7018야드), 코스레이터 72로 까다롭지만 무리 없는 배열과 완만한 종횡경사도를 확보한 넓은 페어웨이와 그린은 골퍼의 실력을 맘껏 발휘해 볼 수 있는 최상의 코스라고 골프장측은 설명했다.
[베스트도우미] 김수현씨 "고객행복은 보람·자긍심"
"일을 마치고 잔디보수하러 나갔다가도 티잉그라운드에 앉아 해비치 컨트리클럽의 아름다운 경관에 심취해 있다보면 카타르시스를 느끼곤 합니다."
해비치 컨트리 클럽의 베스트 도우미로 선정된 김수현씨의 함박웃음 속에 피워내는 이야기다.
1999년 2월부터 도우미 근무를 시작해 해비치 캐디로는 제1기로 골프장 개장때부터 현재까지 성실하고 밝은 성격으로 동료애가 깊고 좋은 사내 분위기를 조성해 베스트 도우미로 선정됐다.
직업에 보람을 느낄 때를 묻자 김씨는 "당연히 업무에 관한 칭찬이나 인정을 받을 때"라며 "고객이 나로 인해 행복해 하고 즐거워 한다면 그것만큼 보람과 자긍심을 느끼는 일은 없는 것 같다"고 도우미의 역할에 대한 자부심의 가치를 높였다.
"신사 스포츠라는 격식있는 스포츠답게 격식있는 에티켓을 지켜야한다"고 강조하는 김씨는 "또한 도우미 스스로도 자신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경기 내에서 보이지 않는 손으로 인정받는 도우미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비치 컨트리클럽은 도전적인 코스와 편안한 코스가 두루 갖추어져 있어 다양한 골퍼들이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코스마다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자연 친화적인 생태골프장"이라고 소개했다.
[도내 골프장 소식]
▶한라산CC=도민 매주 월요일 그린피 5만원, 주중 7만원(오전 8시이전 5만원), 9월말까지 특별 이벤트 마운틴 3번, 오션7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할 경우 1인에 무료라운딩 티켓 증정. ▶부영CC=식음료 20-30% 행사, 도민 주중 오전8시30분 이전 티샷시 그린피 5만원(식사무료제공) 주말 오전 8시30분 이전 티샷시 7만원, 이후엔 7만5000원 ▶엘리시안=9월말까지 도민 그린피+카트료 포함 주중 9만5000원, 주말 일요일 낮12시 이후 11만5000원 ▶제주 라온GC=내년 8월 14일까지 1년 동안 제주 한림 재릉지구에 조성하고 있는 라온프라이빗타운 36평형 1채(분양가 3억6000만원 수준)를 경품으로 내건 홀인원 이벤트 행사 실시. 홀인원 이벤트는 레이크코스 6번홀에서 진행하며 정회원과 가족회원, 회원이 추천하는 내장객이 대상이다. 행사 기간에 이 홀에서 홀인원한 고객이 여러 명이 나올 경우 균등 분배한다는 원칙이 적용돼 공동 소유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