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사상 최강 커플의 스릴만점 액션

[주말영화세상]사상 최강 커플의 스릴만점 액션
  • 입력 : 2010. 09.04(토) 00:00
  • 강시영 기자 sykang@hallailbo.co.kr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킬러스

폭풍우가 휘몰아치더니 아침저녁으로 어느새 완연한 가을이다. 영화 '킬러스'는 제목은 섬뜩하다. 하지만 결혼 3년차 부부의 충격적인 과거가 공개되면서 하루아침에 적들의 타깃이 된 킬러 부부의 액션 코미디다. 영화 '어글리 트루스'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할리우드 여배우 캐서린 헤이글의 사랑스러운 연기가 일품이다.

또 한편 '뮬란-전사의 귀환'은 중국 고전서사시 '목란사'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뮬란'은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뛰어든 위험한 전장에서 남다른 용맹함과 빛나는 지혜로 침략의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한다는 중국의 유명 구전설화를 소재로 만든 작품. 전세계 3억불의 흥행성적을 거둔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이 실사영화로 12년만에 부활한다. 영화는 총 제작비 150억원의 중미 합작 글로벌 프로젝트로 완성됐다.

킬러스 - 하루아침에 타깃이 된 킬러부부의 액션 코미디

▶킬러스=프랑스 휴양지에서 만난 젠(캐서린 헤이글)과 스펜서(애쉬튼 거쳐)는 첫눈에 사랑에 빠져 결혼에 골인, 조용한 교외에서 완벽한 결혼생활을 즐긴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부부의 평온한 일상이 하루아침에 무너진다. 과거를 깜빡 잊고 살아온 전직 킬러 스펜서와 그를 제거하려하는 라이벌 킬러 조직. 그리고 적들의 타깃이 된 남편 때문에 함께 타깃이 되버린 젠. 이제 과거를 들켜버린 부부와 그들을 노리는 킬러들의 대결이 시작된다.

영화속 헤이글은 평생 총 한 번 안 잡아본 커리어 우먼으로, 남편 스펜서의 과거를 알게 된 후 킬러의 세계로 뛰어들게 된 젠을 맡았다. 그는 사랑스런 이미지부터 몸개그에 가까운 코믹연기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전직 국제 스파이자 전문 킬러인 스펜서는 사랑을 위해 미련없이 첩보요원직을 버리고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젠과 결혼을 감행한다.영화속으로 다시 들어가 보자. 부모님과 함께 프랑스 니스로 휴가를 간 젠은 그 곳에서 이상형의 남자 스펜서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첫 눈에 반한 두 사람은 일사천리로 결혼에 골인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나간다. 적어도 스펜서를 죽이기 위해 킬러들이 몰려오는 3년 후 까지는 그렇다. 다정했던 이웃들이 스펜서를 죽이려 드는 현실에 놀란 젠은 남편이 과거 미 중앙정보국 소속 킬러였다는 사실을 알고 혼란을 겪는다. 하지만 스펜서가 자신을 속인 것에 화가 나는 것도 잠시. 그녀는 사랑하는 남편을 돕기 위해 함께 총을 든다.

킬러스는 생애 처음으로 총을 잡게 되는 순진무구하던 아내가 킬러들의 공격에 맞서 일급 스파이인 남편보다 뛰어난 총잡이가 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포복절도 코미디에 이르기까지, 밝고 즐거운 오락영화의 요소들을 보여주며 관객을 즐겁게 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0분.

뮬란 - 혼란의 시대를 평정할 거대한 전쟁이 시작된다

▶뮬란-전사의 귀환=침략 전쟁으로 얼룩진 위진남북조시대. 위나라의 풍요로움을 시기하던 유연족은 각지에 흩어져있던 부족들을 규합해 위나라를 위협하기 시작한다.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위나라는 유연족에 맞서 나라를 지켜낼 군을 결성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장정들을 소집한다. 어렸을 때부터 무술을 즐기며 자란 뮬란은 아픈 아버지 몰래 남장을 한 채 전쟁터로 향한다. 뛰어난 무술실력과 빼어난 지략으로 연이은 승전보를 울리는데 공헌한 뮬란은 마침내 동료인 문태와 함께 장군의 자리에 오른다.

▲뮬란-전사의 귀환

뮬란의 연이은 승리를 시기한 대장군은 뮬란을 함정에 빠뜨릴 계략을 세우고, 호시탐탐 때를 노리던 유연족 대족장 문독은 4만 대군을 앞세워 위나라를 향해 진군한다. 내부의 모략과 적들의 포위망에 갇힌 뮬란과 2000 군대. 마침내 조국의 존망이 걸린 한치도 물러 설 수 없는 거대한 전쟁이 시작된다.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0분.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58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