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주지킴이 2010.12.07 (05:21:32)삭제
교수께서 이제라도 옳바른 지적을 하시니 참 반갑습니다.
제주도에 10여 년 살면서 "제주에는 원로 또는 지식인층"이 없다고 여겼습니다.
지역 사회임에도 원로분들이 나서서 또는 지식인층이 나서서 마땅히 해결해야 할
사안이 산적한데도 아무도 나서는 이 없는 제주도에 많은 실망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적자면 한이 없을 듯 싶어 요점만 적겠습니다.
교수께서 지적하신 위의 내용 중에서만 질문을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위 기사에서 지적하신 내용은 교수께서도 그다지 자유롭지 못한
위치에 계시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1. 항파두리 문제
...1978년 조성 당시는 급조하느라 고증을 못했다 하더라도
그 후 30년이 더 흐른 지금까지 도내에 역사학이나 고고학 등
관련 분야 전문가 분들은 어찌하여 항파두리를 저 모양으로
방치하셨습니까? 내성이 더 넓게 쌓였어야 하고, 삼별초 당시의 것으로 추정되는
기왓장 조각들이 널부러져 딍구는 것, 김통정 장군 모친의 묘로 추정되는 "종신당"이
농부의 무지함에 파 헤쳐져 유물들은 종적도 모르는 상황 등을
무슨 이유로 교수께서는 알면서도 방치하셨느냐는 질문입니다.
2. 제주 성터 발굴 및 복원
...오현단 남쪽으로 제주성터를 복원했습니다. 치성도 없이 복원한 게 성터입니까?
여염집 담장같이 쌓은 게 성터라고 보지는 않스시리라 믿습니다.
그런데 잘못 복원된 사실을 알면서 왜 바로잡는데 앞장서지 못하셨는지요?
일반 서민들은 몰라서도 못하지만 교수께서는 잘못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하고 오늘까지 오신 것은 학자적 양심에 의심을 해 봐야 할 사안이라 여깁니다.
3. 고산리 선사유적
...제주대학에 1984년인가 고고학과가 생겼다가 없어진 것으로 알고 잇습니다.
교수께서 고고학자는 아니시라도 고산리 선사유적지를 지금처럼 허허벌판으로
두기 보다는 그곳에서 출토한 유물들로 작은 전시관이라도 짓자고 건의할
의향은 없으신지요? 우리같은 무지랭이 서민들이 나서봐야 누구하나 들어줄 이
없지만 교수 또는 도내 관련 지식인층 분들은 왜 그런 것에는 관심을 안 갖던지
또는 외면하고 있었느냐는 질문입니다.
4. 평화박물관
...교수께서는 4.3 관련 단체에도 관여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평화박물관 전시물의 내용들을 꼼꼼히 보신 적은 있으신지요?
전시물의 내용을 살펴보면, 일본인들이 역사 왜곡하는 것과 같이
다소 왜곡된 전시물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바로잡을 생각은 없으신 건가요?
아니면 알고도 묵인하시는 것입니까?
도내에 잘못 복원된 유적지는 연북정이나 가 지역에 연대들을 비롯해
너무너무 많습니다, 교수님과 직접적인 관련이 아닌 일인지 모르겠으나
어쭙지 않게 드린 말씀 혹 관련자들을 만나면 언질해 주시기 바랍니다.
워낙 재주가 없는 사람이라 표현이 거칠었습니다.
너그럽게 양해해 주시기를 청하며
간략하게 드린 말씀 깊이 새겨 바로잡아 주시기를
도민의 한 사람으로 당부드립니다.
송구스럽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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