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연말 스크린 로맨틱 코미디 '강타'

[주말영화세상]연말 스크린 로맨틱 코미디 '강타'
  • 입력 : 2010. 12.11(토) 00:00
  • 강시영 기자 sykang@hallailbo.co.kr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로맨틱 코미디가 연말 스크린을 강타하고 있다.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쩨쩨한 로맨스'에 이어 '김종욱 찾기'가 영화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청순한 외모와 섬세한 연기력으로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임수정과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으로 '커프 신드롬'을 일으킨 후 군입대 해 여성 팬들을 애태웠던 '로맨틱 가이' 공유가 '김종욱 찾기'로 컴백, 화려한 커플 신고식을 치른다. '첫사랑 찾기'라는 아이디어로 사무소를 창업한 남자(공유)가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여자(임수정)를 첫 고객으로 맞는다. 뮤지컬 무대감독인 그녀의 첫사랑 이름은 김종욱. 동명 창작 뮤지컬을 바탕으로 뮤지컬 감독이 영화까지 연출한 충무로의 첫 사례로 기록된 영화이기도 하다.

화제작 '나니아 연대기:새벽 출정호의 항해'는 전세계적으로 1억 부 이상 판매된 경이적인 기록을 가진 베스트셀러 원작의 영화다. 이번 영화는 총 7권으로 구성된 C.S 루이스의 저서 '나니아 연대기' 중 세 번째 이야기에 바탕을 둔 작품으로 원작 소설의 열혈 팬들 사이에서는 가장 사랑 받는 작품이자,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김종욱 찾기 - 동명 창작 뮤지컬 영화화 '첫사랑 찾기'

▶김종욱 찾기=2:8 가르마에 호리호리한 체형,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는 고지식한 성격의 소유자 한기준(공유). 지나치게 강한 책임감과 융통성 제로에 가까운 업무 능력 덕에 회사에서 잘린 기준은 우연한 기회에 기발한 창업 아이템을 찾아 낸다. 바로 아직까지 첫사랑을 잊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첫사랑을 찾아주는 일이다. 고객에게 무한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열정과 패기로 지체 없이 1인 기업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연다.

만나던 남자친구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은 서지우(임수정). 딸이 시집가기만을 학수고대하는 군인출신 홀아버지(천호진)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결국 프러포즈를 거절하고 만다. 뮤지컬 무대 감독으로 일에만 매달려온 그녀 맘 속에는 '김종욱'이라는 잊을 수 없는 사람이 있기 때문. 아버지에게 등 떠밀려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찾은 서지우는 우여곡절 끝에 이제는 기억 조차 희미한 첫사랑의 상대를 찾아보기로 결심한다.

아버지에 끌려 첫사랑 찾기 사무소의 고객이 된 서지우. 그러나 그녀가 첫사랑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는 '김종욱'이라는 이름 석자가 전부다. 회사의 흥망성쇠를 결정할 첫 의뢰를 성공시키기 위해 필사적인 한기준은 특유의 치밀함과 꼼꼼함으로 '김종욱 찾기'에 나서고, 서지우는 고객감동을 위한 한기준의 지나친 열의에 화가 나다 못해 지쳐간다. 급기야 한기준은 전국에 대량 분포 중인 김종욱들을 찾아나서는 여정에 동행할 것을 서지우에게 요구한다.

영화는 관객들을 인도로 초대한다.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광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인도는 극중 서지우의 첫 여행지이자 그녀와 첫사랑 김종욱의 운명적인 만남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천호진, 전수경, 류승수, 이청아 등 연기파 배우들도 '김종욱 찾기'를 위해 뭉쳤다.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2분.

나니아 연대기 - 5개 신비한 섬서 만나는 적과의 대결

▶나니아 연대기=철저하게 동화적인 판타지를 내세운 '나니아 연대기'는 아이들을 겨냥한 이야기에 최첨단 그래픽을 장착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시리즈로 거듭났다. 세 번째 이야기인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의 경우는 원작 팬들 사이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았던 작품으로, 영화화에 대한 기대가 어떤 때보다 컸다.

이번에는 그림 한 장 때문이었다. 에드먼드와 루시, 그리고 사촌 유스터스는 어느 날, 방에 걸려 있는 그림 속 바다에서 배가 나타나 조금씩 다가오더니 한 순간, 물이 넘쳐 나면서 나니아의 세계로 빨려 들어간다. 실종된 7명의 영주들을 찾아 '론 제도'로 가던 캐스피언 일행과 만나 새벽 출정호에 승선, 새로운 모험 길에 오르게 된다.

가장 먼저 도착한 '론 제도'. 그곳의 영주인 베른에게서 언제부턴가 정체를 알 수 없는 녹색 안개가 피어 오르고, 그 안개 속으로 끌려들어간 배와 사람들은 영영 돌아오지 않는다는 이야기와 함께 아슬란에게서 받은 7개의 마법의 검을 소지한 7명의 영주가 흩어지면서 힘이 약해져 악의 안개가 피어 오르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위험에 처한 나니아의 운명은 이제 이들 손에 맡겨지고, 5개의 신비한 섬에서 만나는 상상 속 생물들, 사악한 적들과 맞서게 된다. 전체 관람가. 시간 112분.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9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