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해리포터'시리즈 완결판 서막 돌풍

[주말영화세상]'해리포터'시리즈 완결판 서막 돌풍
  • 입력 : 2010. 12.18(토) 00:00
  • 강시영 기자 sykang@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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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시리즈의 완결편이라 할 수 있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데이빗 예이츠 감독)가 개봉과 동시에 국내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01년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로 시작한 시리즈는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2002년),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2004년), '해리 포터와 불의 잔'(2005년),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2007년),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2009년)에 이어 대미를 장식할 7번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이 1, 2부로 나눠 영화팬들을 맞는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는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가 어둠의 절대자 볼드모트에게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렸다.

영화 '새미의 어드벤쳐'는 관객에게 마치 실제로 바다 속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느낌을 선사하는 아쿠아 3D애니메이션이다. '새미의 어드벤쳐'는 50년간 5대양 바다 속 곳곳을 누비는 바다거북이 '새미'의 여행을 담아내며 바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환상적인 모험뿐 아니라 바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끔찍한 일까지도 보여주며 관객에게 유쾌함과 함께 생각의 여지까지 전달하는 영화이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 해리와 볼드모트 대결 초점

▶해리포터=10년 동안 이어진 '해리포터' 시리즈는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연령대에 관계없이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7번째 시리즈이자 마지막 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은 그동안 기다렸던 해리와 볼드모트의 대결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완결편의 서막을 알리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은 마지막 대결을 준비하며 볼드모트의 영혼이 담길 성물을 파괴하러 나선 해리포터와 론, 헤르미온느의 여정을 그린다. 특히 이번 영화는 지금까지의 화려한 볼거리 위주 모험극과는 대비되는 어두운 내면의 갈등과 모순 등을 무겁게 담았다.

덤블도어 교장의 죽음 이후, 마법부는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점령당하고 호그와트는 위기에 빠진다. 이에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는 볼드모트를 물리칠 수 있는 유일한 단서이자 그의 영혼이 담긴 '성물' 호크룩스를 찾기 위한 위험한 여정에 나선다. 그러나 영혼이 연결되어 있는 볼드모트와 해리. 볼드모트를 파괴하면 해리의 목숨 또한 위태로워질지 모른다. 죽느냐 죽이느냐, 이제 그 마지막 대결은 극한을 향해 치닫는다.

우리에게 아직도 앳된 이미지로 남아있던 소년 해리는 청년으로 변했다. 자신을 뒤쫓는 볼드모트의 추격을 피해 얼굴은 어느새 자란 수염으로 까칠해지며 조금씩 성인 티가 역력해졌다. 어느새 키가 훌쩍 커버린 론과 성숙한 헤르미온느의 자태도 마찬가지다. 이제는 어엿한 성인으로 자란 세 주인공의 모습처럼 시리즈도 시간이 지날수록 판타지적인 이야기는 줄어들었다. 영화는 시리즈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임에 틀림없다. 전체 관람가. 시간 146분.

새미의 어드벤쳐 - 5대양 6대륙 돈 바다거북의 모험

▶새미의 어드벤쳐= 바다거북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는 3D 입체영상을 통해 아름답고 신비한 바다세계를 보여준다.캘리포니아 해변에서 태어난 푸른 바다거북이 '새미', 그는 태어나자마자 '셸리'와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게 되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져 버리는 불행을 겪고 만다. 그러다 새로 만난 친구 '레이'와 5대양 6대륙을 누비며 환상적이고 특별한 모험을 시작한다.

그러나 결국 '새미'는 그물에 걸려 절친 '레이'와도 이별하게 되고 무서운 피라냐 떼와 독수리를 피하며 파라다이스로 연결된다는 바다 속 비밀통로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과연 '새미'는 한번도 잊은 적 없는 운명적 친구 '셸리'와 안타깝게 헤어진 절친 '레이', 그리고 그토록 찾아 헤매던 바다 속 파라다이스를 찾을 수 있을까.

영화 '새미의 어드벤쳐'는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귀엽고 사랑스런 캐릭터들과 아마존부터 남극까지 다양한 바다 속 모험을 그려내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줄 아는 영화이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만 맞춰진 영화는 아니다. 어른 관객에게도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느낌으로 바다 속을 여행하는 다이나믹함과 함께 아름다운 바다 속 세계를 영화 속 주인공과 함께 유영하는 듯한 감각을 선사하며 닫혀있던 동심의 빗장을 열게 만드는 힘을 가진 영화이다. 전체 관람가. 시간 8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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