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설 명절]설 연휴엔 어떤 영화를 볼까?

[즐거운 설 명절]설 연휴엔 어떤 영화를 볼까?
휴먼·코믹·액션·애니…극장가 상차림 푸짐
한국영화 흥행 돌풍
  • 입력 : 2011. 02.02(수) 00:00
  • 강시영 기자 sykang@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설 연휴 극장가 상차림이 푸짐하다. 이번 설 연휴에도 온 가족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 영화가 대거 포진했다. 한국영화들이 흥행돌풍을 장악하다시피하고 있는 가운데 코미디 영화가 설 극장가를 강타하고 있다. 설 명절을 겨냥한 영화들은 대부분 설날(2월3일) 1주일 전인 1월27일부터 일제히 개봉을 시작했다.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조선에 새로운 개혁바람이 불었던 정조 17년. 공납 비리를 숨기려는 관료들의 음모를 짐작한 정조는 조선 제일의 명탐정(김명민)에게 사건의 배후를 찾으라는 밀명을 내린다. 시작부터 자객의 습격을 받은 명탐정은 개장수 서필(오달수)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게 되고, 서필과 함께 사건의 결정적 단서인 각시투구꽃을 찾아 적성으로 향하게 된다. 그 곳에서 그들은 조선의 상단을 주름잡으며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한객주(한지민)를 만나게 된다.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5분.

▶평양성='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코미디 영화다. '황산벌'전투 8년 후의 이야기로, 백제를 집어 삼키고 한반도 남쪽을 차지했던 신라가 이번에는 한반도 전체를 차지하기 위해 다시 당나라와 연합해 고구려의 평양성을 공격하는 이야기를 담은 역사 코미디다.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7분.

▶그린 호넷=1960년대 TV 시리즈로 인기를 모은 '그린 호넷'이 영화로 만들어졌다. 미디어 재벌의 외아들인 브릿 레이드(세스 로건)는 정의로운 언론인 부친과는 달리 매일 파티만 즐기며 소일하는 한량 중에 한량이다. 하지만 갑작스런 아버지의 사망에 충격을 받은 그는 부친의 뜻을 따라 처음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자 다짐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8분.

▶상하이=1941년, 진주만 공격 60일 전. 세계 열강의 세력 다툼과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격정적인 도시 상하이. 미 정보부 요원인 폴(존 쿠삭)은 동료의 의문에 싸인 죽음을 밝히기 위해 기자로 위장해 상하이에 잠입하게 된다.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3분.

▶타운=범죄마저 대물림 되는 미국 최대 범죄도시 보스턴. 실패를 모르는 최고 은행 강도단의 리더 '더그(벤 애플렉)'는 우연히 자신이 인질로 잡았던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 그녀를 사랑하게 되면서 더그는 보스턴을 벗어나 새로운 삶을 꿈꾸지만, 죽음이 아니고서는 절대 보스턴을 떠날 수 없다는 조직의 수칙이 그를 얽맨다. 결국 그는 거액이 걸린 마지막 한탕을 앞두고 조직에 대한 배신, 그리고 FBI까지 얽힌 피할 수 없는 전쟁을 선포한다.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24분.

▶걸리버 여행기=뉴욕 신문사에서 10년째 우편 관리를 하는 걸리버(잭 블랙)는 짝사랑하는 기자 달시(아만다 피트)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인터넷에서 글을 카피해 여행 기자 지원서를 낸다. 그로 인해 버뮤다 삼각지대 취재 일을 맡게 된 걸리버. 하지만 배는 난파되고 소인국 릴리풋에 떨어진다. 전체 관람가. 시간 87분.

▶글러브=강우석 감독이 '휴먼 드라마'에 도전해 화제가 된 영화. 영화 '글러브'는 국내최초 청각장애 야구부인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를 모티브로 재구성한 이야기이다. 강우석 감독은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스포츠'라는 소재와 '드라마'라는 장르를 넘어서는 가슴 울컥한 감동을 전한다. 전체 관람가. 시간 144분.

▶메가마인드=신개념 슈퍼히어로들이 펼치는 기상천외한 모험담을 그렸다. 도시의 영웅 메트로맨과 달리 슈퍼 악당 메가마인드는 모든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대상이다. 그러던 어느 날, 꼭 한번 메트로맨을 이기고 싶었던 메가마인드는 회심의 일격을 가하고 얼떨결에 메트로맨을 제거하는데 성공하게 되는데…. 전체 관람가. 시간 95분.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27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