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곶자왈 도립공원 사업 구체화

제주곶자왈 도립공원 사업 구체화
대정읍 일대 200만㎡ 조성계획… 8~9월 지정키로
기본계획 마무리 사전환경성검토 착수
  • 입력 : 2011. 05.17(화) 00:00
  • 김병준 기자 bjki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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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 도립공원 기본구상 도면. /사진=제주자치도 제공

제주곶자왈 도립공원이 오는 8∼9월쯤 지정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곶자왈 도립공원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사전환경성검토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곶자왈 도립공원은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신평·보성·구억리 일대 약 200만㎡ 규모로 자연공원법에 의거 지정된다. 용도지역은 곶자왈을 보호하기 위해 공원자연보전지구, 공원자연환경지구 2개 지역으로만 구분해 조성할 계획이다.

대상지역은 대부분 생태계보전 등급·지하수보전 등급·생태자연도가 각각 2등급, 경관보전등급은 4등급이며, 토지이용상황은 대부분 임목지 상태이다.

이 곶자왈 공원 내에는 탐방로·휴게쉼터·전망대·탐방안내소 등 최소한의 공원시설을 추진해 체험과 학습 기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주자치도는 17일 환경성검토협의회를 개최, 환경훼손예방 대안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사전환경성 검토서와 도립공원계획 주민공람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오는 8~9월쯤 도립공원을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곶자왈 도립공원을 지정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곶자왈공유화재단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 제주곶자왈 도립공원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제주자치도는 곶자왈 도립공원이 지정되면 세계자연보전총회(WCC)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함은 물론 제주 자연자원의 우수성을 세계인들에게 새롭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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