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돈 가수가 베푸는' 노래로 만나는 4,3 이야기'로 수업을 실시하는 모습
"제주 4^3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1기 4,3역사아카데미 강좌에 참여한 수강생 93명이 수료하면서 4,3의 올바른 이해와 역할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제주4,3평화재단 주관으로 지난 4월 9일부터 양조훈전환경부지사의 '4,3의 진실을 찾아서'란 제목으로 강의를 받기 시작한 이들 수강생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씩 '과거사 정리와 4,3'등 아카데미프로강의와 현장답사등 20강의를 마치고 30일 수료식에 참여했다.
이날 마지막 강의에 나선 성균관대 서중석교수는 '제주4,3의 평화지향적 해결을 위한 과제'라는 제목의 강론에서 "제주도민이 갈구하는것 처럼 4,3평화는 남북화해와 긴장완화,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 될때 가능하며 통일로의 디딤돌로 역할을 다하고 남과 북을 잇는 가교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가진 4,3평화재단, 장정언이사장은 인삿말에서 "수료생일행은 다같이 4,3가족이 되어 도민의 향도로 나서야 하며 도민의 성금으로 평화의 종 뿐 만아니라 작은 종을 만들어 찾아오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판매하는 수익사업을 벌려 나갈 것이며 막사이사이상같은 4,3평화상을 제정, 공이 많은 평화애호 공로자에게 수여하면서 세계인에게 알려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료한 김봉오회장 등 수료생 일행은 가칭 '탐문회'를 조직 제주역사문화유산보존에 관한 교육자료 수집발간, 홍보 및 계몽활동 등을 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수료생중 10명의 수강생이 개근했는데 이중 일도1동에사는 예술가인 심우성(78세)노인은 고령임에도 한차례도 수강을 놓치지 않아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