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 무 처리난 또 오려나

월동 무 처리난 또 오려나
2차 재배의향 조사… 지난해보다 11.5%나 증가
  • 입력 : 2011. 10.13(목) 00:00
  •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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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격이 좋았던 월동 무로 농가들의 재배의향이 몰리면서 처리난이 예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주요 월동채소에 대한 2차 농가 재배의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월동 무는 지난해보다 11.5%, 당근은 2.5%, 브로콜리는 2.4%정도 재배면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고 12일 밝혔다.

월동 무는 지난해 가격이 호조를 보였던 만큼 올해 재배면적은 1차 때 3952ha, 2차 4101ha로 지난해 재배면적 3675ha보다 많고 최근 5개년 평균면적 3420ha보다 최고 19.9%나 많았다.

당근도 2차 조사 재배면적이 1476ha로 역시 지난해 1440ha, 최근 5개년 평균면적 1385ha보다 최고 6.6%나 많았다.

브로콜리는 1337ha로 최근 5개년 평균면적 1258ha보다 6.2%가 많았고 지난해 1305ha보다 2.4%가 많았다.

반면 양파는 8.4%, 마늘 0.8%, 쪽파 2.6%, 적채 6.2%가 각각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재배의향 조사결과는 유통처리 등이 원활한 월동 무와 브로콜리와 영농자재비 상승으로 비교적 재배가 쉬운 채소류로 농가들의 선호도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주자치도는 전국동향 등을 분석, 과잉생산이 우려되는 품목에 대해 사료작물이나 녹비작물 등으로 분산을 유도하고 주산지 농협별로 순회교육을 실시해 적정재배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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