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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 01.25(수) 09:05
  • 정신종 시민기자 sinjj3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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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제출인 : 정상섭

한림읍이 『사회복지의 메카』?



도내 타읍면동과 비교해볼 때 한림읍 지역에는 사회복지기관․시설이 많은 편이다. 총 17개소가 있는데 그 종류 역시 다양하다.

생활시설로는 노인분야 3개소, 장애인분야 3개소, 아동분야 1개소가 있으며, 이용시설로는 노인분야 2개소, 장애인분야 3개소, 아동분야 2개소, 지역복지분야 3개소가 있다. 또한 도내에서 유일한 국제적 규모의 장애인 론볼경기장이 4월경에 완공될 예정이고, 현재 임대로 운영되고 있는 장애인복지시설 2개소를 지역독지가 2인의 도움으로 2월중 신축․완공하여 장애인들의 새 보금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그리고 장애인지원협의회가 1998년도에 도내 최초로 생겨 저소득장애인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 나들이 행사, 론볼경기대회 추진, 장애체험활동, 밑반찬 제공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특히 새로운 「난타공연팀」을 구성하여 장애인들의 자활․자립 의지를 북돋우어 줄 예정이다.

한림읍의 인구는 19,400여명으로 이중 노인수는 인구대비 18.1%, 등록장애인수는 7.2%,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4.1%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분명 한림읍은 타지역과 비교해 볼 때 다양한 종류의 사회복지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한림읍 지역에 「사회복지의 메카(聖地)」라는 무거운 명칭을 부여할 수 있을까 ?

이 사회복지시설 대부분이 한림읍 지역에 들어선 것은 불과 최근 10여년 이내라고 할 수 있다. 지역에 장애인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이 들어설 경우 지역주민들이 거센 반발을 하는 님비현상이 있을 수 있는데 그동안 이런 어려운 상황이 생긴 경우가 거의 없었으며 오히려 현재는 지역주민들이 이 시설들의 후원자가 되어 적극 도와주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상 사회복지기관․시설에 대한 지원과 지도감독은 시․도에서 하고 있다.

그러나 읍면동 단위의 최일선 행정기구에서는 복지시설 지원부분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지금까지 이런 흐름에 있어 시설 지원 부분은 지역내에서의 체계적인 지원 조직이 부재한 상태였다.



하지만 지역주민들과 행정기관(읍사무소)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내의 서비스 자원을 발굴하여 보다 더 조직적인 지원체계(1시설 1기관단체와의 자매결연 서비스 등)를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며 이런 부분들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복지증진과 정신적인 삶의 질 향상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흐름의 희망을 바라본다면 감히 「메카」라는 단어를 부여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

한림읍 주민생활지원담당 정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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