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게삽시다]한동휴 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장

[당당하게삽시다]한동휴 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장
"나눔을 통해 마음의 부자가 되세요"
  • 입력 : 2012. 02.08(수) 00:00
  • 김명선 기자 nonamewin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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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을 통해 마음의 부자가 되세요."

공직에서 은퇴하고 다양한 재능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동휴(72·사진) 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장의 말이다.

농업학교를 졸업하고 1967년부터 농촌지도직(7급)으로 35년간 공직생활을 했던 한 회장. 농업직 공무원으로 최고 위치인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장까지 역임했던 한 회장은 퇴임을 앞두고 원예치료에 빠졌다.

한 회장은 "사람이 식물을 키우면 식물은 사람을 살리게 되는데 원예치료는 식물과 함께 하면서 내가 먼저 행복해진 다음 다른 이들에게도 그 행복을 나눠주는 것"이라며 "1800여종의 식물이 있는 제주에 원예치료를 도입하면 성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부단한 노력을 했고, 2008년에는 제주대학교에서 원예치료와 관련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 회장의 열정을 일찍부터 봐온 원예치료사들은 그를 지난해 2월 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장으로 선출하기도 했다.

한 회장은 지난 2004년부터 4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장(이하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으로서 활동하면서 사랑나눔을 몸소 실천하기도 했다.

한 회장은 "제주자치도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회장자리를 맡아 달라고 요청이 왔는데 고민 끝에 '급여를 안주면 하고, 급여를 받으면서는 못하겠다'고 답을 했는데 정말 급여가 없었다"며 "도민과 기업에게서 후원한 모금액을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게 골고루 분배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는데 그게 연임으로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현재 그동안의 경험과 지식을 살려 강사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주로 '행복한 삶을 위한 자기관리'란 내용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한 회장은 "최근 자원봉사자, 농업인, 노인 등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는데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며 "오늘(7일)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도 운동, 소식, 관계, 참여 등의 4가지를 잘 관리하게 되면 100살까지 살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설명해 줬더니 매우 흐뭇해 했는데 이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공부를 더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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