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장동훈 후보(기호 6번)는 10일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있는 '후보자 매수설'에 대한 현경대 후보 측의 고발방침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정치적으로의 이용을 자제해 주었으면 한다"면서 "네거티브 선거가 되지 않기 위해 이 사안에 대해서는 선거기간이라 말을 아끼겠지만 선거가 치러진 후 모든 걸 밝히겠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이 사안과 관련해 현 후보 측은 '있을 수 없는 날조와 비방'이라며 주장하고 있지만 선거가 마무리되면 모든 것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며 "표를 얻기 위한 자구책인지는 모르겠지만 더 이상 여론을 부추기는 행동과 언행은 자제해 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장 후보는 이와 함께 "지역감정을 부추겼다는 현 후보의 주장 역시 일언반구 대응할 가치가 없는 네거티브 선거나 다름없다"며 "무엇이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모욕적인 발언인지 모르겠으며 계층과 지역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현 후보 측임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후보는 "지난 선거기간 본 후보에 대한 유언비어나 비방에 대해 참고 또 참아왔다는 사실을 현 후보만 정녕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면서 "투표일이 하루 밖에 남아 있지 않은 지금도 본 후보가 사퇴한다는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지만 배후가 누구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마지막으로 "상대방에 대해 비방을 하기에 앞서 먼저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