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고싶다](2)일출랜드

[그곳에 가고싶다](2)일출랜드
'7가지 즐거움' 골라 즐기는 재미있네
  • 입력 : 2012. 07.06(금) 00:00
  • /김성훈기자 shki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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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천굴 중심 분재공원 아열대산책로 등 조성
일출랜드만의 10가지 비경 속 문화체험 각광


그곳에 가면 일곱가지의 즐거움이 있다. 서 있는 위치에 따라 주변환경 느낌이 다르고 방문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10가지의 비경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최근에는 인기 방송 프로그램이 촬영돼 전국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곳이다.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는 휴식공간'으로서 제주의 생태와 문화 체험을 아우르는 곳이다. 올해 개장 10주년을 맞고 있지만 제주 동부권 유명관광지로 자리매김중인 일출랜드다.

일출랜드는 21만여㎡의 대지위에 미천굴을 중심으로 선인장온실과 제주현무암, 아트센터, 야생화 분재공원, 아열대 산책로, 민속촌 등으로 조성되어 있다. 관람 동선이 천편일률적이지 않고 관람객 스스로 선택해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일출랜드가 관람객들에게 자신있게 홍보하는 부분은 '7가지의 즐거움'. 볼거리와 먹거리, 쉴거리, 할거리, 놀거리, 살거리, 말거리가 그것이다.

공원과 산책로 민속촌 등 다양한 테마들은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민속놀이와 타악기를 직접 쳐보는 놀거리가 있고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도예체험 등은 '일출랜드를 찾으면 반드시 해야할 것'으로 못 박았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인 할거리는 마이스(MICE) 프로그램으로 공인받았다. 이른바 '우리모영 놀게마씸'이라는 이름의 프로그램(팀 빌딩)은 개인이 아닌 단체가 참가해 서로간 믿음이 넘치는 끈끈한 관계가 형성되도록 돕는다.

또 10가지 비경인 '10 경'은 일출랜드만이 갖고 있는 경쟁력이다.

첫번째 비경은 안개속에서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는 미천굴 입구다. 미천굴은 요즘처럼 더운날 피서공간으로서도 부족함이 없다. 동굴내부가 연중 15℃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더운 여름날이라 하더라도 공개된 365m를 걷다보면 땀방울이 쏙 들어가는 서늘한 기운을 느낄수 있다.

일몰 무렵 워싱턴 야자수의 실루엣 하며 제주자연석과 화초 폭포 물고기가 어우러진 수변공원, 더불어 여러 오름이 펼쳐진 주변경관도 일출랜드의 자랑거리다. 언제나 싱그러운 녹색의 수목원과 카나리아 야자수 밑에서 올려다 보는 파란 하늘도 쉽게 볼 수 없는 비경 중 하나이다.

하얗게 눈 내린 날 붉은빛이 감도는 동백꽃 무리와 일출랜드 자체를 물들이는 철쭉하며 나무인듯 꽃인듯 새순이 돋아나는 홍가시의 물결은 특정 계절 만끽할 수 있는 볼거리이기도 하다.

관람객들은 그래서 일출랜드를 "도시 속에서는 맛볼 수 없는 자연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 극찬한다. 해발 80~90m의 전원지대에 위치해 있는 터라 '여유롭고 맑은 곳'으로 자리매김중이다. 입장시간은 오전 8시30분~일몰 한 시간 전이다. 요금(개인기준)은 성인 8000원, 청소년 4500원, 어린이 3500원이다. 문의 784-2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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