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왕이 되어선 안되는 남자, 왕이 되다

[주말영화세상]왕이 되어선 안되는 남자, 왕이 되다
광해, 왕이 된 남자 - 역사에 남지 않은 또다른 광해
레지던트 이블 5 - 인류 구원의 마지막, 그녀가 끝낸다
  • 입력 : 2012. 09.14(금) 00:00
  • 문기혁 기자 ghmoon@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레지던트 이블 5:최후의 심판'

그는 과연 폭군인가? 개혁 군주인가? 누구보다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던 조선 15대 왕 광해군의 재위 시절 사라진 15일 간의 기록을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팩션 사극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그가 모습을 드러낸다.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게임 '바이오 하자드'를 스크린으로 옮겨낸 '레지던트 이블'이 5편 '최우의 심판'으로 다시 한 번 거대한 싸움을 시작한다.

▶광해, 왕이 된 남자=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과 당쟁으로 혼란이 극에 달한 광해군 8년.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으로 점점 난폭해져 가던 왕 광해(이병헌)는 도승지 허균(류승룡)에게 자신을 대신해 위협에 노출될 대역을 찾도록 지시한다. 이에 허균은 기방의 취객들 사이에 걸쭉한 만담으로 인기를 끌던 하선(이병헌)을 발견한다. 왕과 똑같은 외모는 물론 타고난 재주로 왕의 흉내도 완벽하게 내는 하선. 영문도 모른 채 궁에 끌려간 하선은 광해군이 자리를 비운 하룻밤 왕의 대역을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광해군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엄청난 사건이 발생하고, 허균은 광해군이 치료를 받는 동안 하선에게 광해군을 대신하여 왕의 대역을 할 것을 명한다. 저잣거리의 한낱 만담꾼에서 하루아침에 조선의 왕이 되어버린 천민 하선. 허균의 지시 하에 말투부터 걸음걸이, 국정을 다스리는 법까지, 함부로 입을 놀려서도 들켜서도 안 되는 위험천만한 왕노릇을 시작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131분.

▶레지던트 이블 5:최후의 심판=엄브렐라의 치명적인 T-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고, 언데드가 지구를 장악한다.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앨리스'(밀라 요보비치)는 엄브렐라의 비밀기지에서 깨어나고 더욱 강하고 악랄해진 악의 존재들과 마주하게 된다. 도쿄와 뉴욕, 워싱턴, 모스크바 등 전세계를 넘나들며 치열한 사투를 벌이던 '앨리스'는 서서히 드러나는 자신의 미스테리한 과거를 알게 되고, 이제까지 진실이라 믿었던 모든 것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혼란에 빠진 앨리스는 최강 언데드와 더욱 막강해진 엄브렐라에 맞서 인류 최대의 전쟁에 뛰어든다. 청소년 관람불가. 95분.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3168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