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호회 최고](30)Re Earth

[우리동호회 최고](30)Re Earth
'Re Earth' 꿈꾸는 11명의 환경지킴이
  • 입력 : 2012. 09.21(금) 00:00
  • 문기혁 기자 ghmo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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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생각하는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결성한 'Re Earth'. 왼쪽부터 전호광 박현 고예린 강진선 김나영 박시몬 박지영 안유니 김선미.

환경 생각하는 대학생들의 자발적 모임
환경대축제서 진행한 체험·전시 큰 호응
"온·오프라인 통해 환경사랑 이어갈 것"

'세계와 통하는 31일간의 제주여행'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주도 내 곳곳에서 진행된 환경대축제는 제주 전역을 환경축제의 장으로 물들였다. 환경, 문화, 역사 등 제주의 이야기를 500여 개의 프로그램으로 엮어낸 환경대축제는 31일간의 여정을 끝으로 지난 15일 마무리됐다.

환경을 생각하는 대학생들이 모여 결성한 'Re Earth'(팀장 전호광)도 이 축제의 한켠에 자리잡아 있었다. 이들은 'Feeling, Healing, Recycling'을 주제로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서귀포시 천지연광장에서 체험행사와 사진전 등을 진행했다. 'Re Earth'는 폐잡지로 만든 팔찌·액자와 시디 및 시디케이스로 제작한 탁상시계 등을 선보였고 젊은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앞세워 도민·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4명의 WCC(세계자연보전총회) 서포터즈로 시작해 어느덧 '팀'다운 면모를 갖춘 'Re Earth'는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한 젊은 대학생들의 모임이다. 지난 5월부터 몸집 불리기에 나서 이젠 11명의 학생들이 'Re Earth' 속의 지구인이 됐다. 환경을 사랑하는 이들의 모임답게 발족식(?)도 사려니숲길에서 가졌다. '환경'을 생각하는 젊은이들다운 첫 행선지였다.

축제 후에도 이들의 환경사랑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계속되고 있다. 팀원들은 네이버 카페를 통해 자발적으로 환경일기를 작성하고 있으며 매주 한 번씩 모여 환경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도 갖고 있다. 특히 새로 개설한 네이버 카페(cafe.naver.com/wccjeju0214)에는 팀원 이외에도 30여명이 가입해 환경사랑에 동참하고 있다.

'Re Earth'를 이끌고 있는 전호광 팀장은 "중간고사가 끝나는 10월 중에는 제주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분리수거나 손수건 사용 등 우리 주위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환경보호에 대해 알릴 생각"이라며 새롭게 구상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귀띔해줬다. "환경보호는 사소한 행동부터 시작되는 것이며 이 사소한 행동이 지구를 살리는 큰 힘으로 이어진다"는 그의 생각이 새롭게 구상 중인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11명의 젊은 학생들을 'Re Earth'로 안내해준 환경대축제는 끝났지만 지구를 위한 이들의 축제는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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