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레오나르도 다빈치 外

[새로나온 책]레오나르도 다빈치 外
  • 입력 : 2012. 10.19(금) 0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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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지크문트 프로이트 지음·이광일 옮김)=프로이트는 예술가인 동시에 자연과학 탐구자라는 다빈치를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심리학적, 정신분석학적 접근뿐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다빈치의 독특한 정서적, 성적 면모가 어린 시절에 받은 인상으로 말미암아 강화됐을 것이라 확신한 프로이트는 다빈치가 밝힌 희미한 어린 시절의 기억 하나를 단서로 그의 예술적 창조성이 시들어가는 원인을 짚어가는 과정에서 '모나리자'의 미소의 비밀을 들춰낸다. 여름언덕. 1만2000원.

▶인권 이펙트(크리스토퍼 히친스 지음, 박홍규·인트랜스 번역원 옮김)=영국 출판사 애틀랜틱북스는 인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오늘날의 세계를 이루는 데 결정적 공헌을 한 명저 10권을 선정해 소개하는 시리즈를 기획했다. 각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필자 10명이 '인권'을 포함해 이 명저들에 대한 전기를 이해하기 쉽도록 집필했다. 출판사와 각계 최고의 지식인들이 참여한 방대한 프로젝트가 된 이 시리즈는 인문학계에 획을 그을 만한 역작이 됐다. 세종서적. 1만4000원.

▶자유로 가는 길(버트런드 러셀 지음·장성주 옮김)=영국의 철학자이자 논리학자인 러셀에게는 20세기 최고의 지성, 가장 영향력 있는 지식인, 여성 성해방 운동가, 전투적 평화주의자, 철학·수학·과학·정치·예술·종교를 아우르는 전방위 문학가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제1차 세계대전이 막을 내리기 전에 러셀이 미국의 한 출판사로부터 의뢰를 받고 쓴 이 책은 노동과 임금, 정부와 법, 국제관계, 과학과 예술에 대한 전망을 촌철살인의 위트로 그려내고 있다. 함께읽는책. 1만5000원.

▶이브의 변명, 아담의 핑계(미니 지음)=저자는 세상의 모든 이브와 아담인 우리들이 어떤 변명과 핑계로 지혜의 말들을 뻔하다고 치부하며 삶의 가능성을 잃어버리고 사는지 확인하고자 했다. 다른 격언들과 달리 소탈하고도 여백이 있는 탈무드를 비롯한 쇼펜하우어, 톨스토이, 헤르만 헤세의 저서에서 선별한 유대 격언의 지혜를 취했다. 스마트북. 1만4000원.

▶김치나무에 핀 행복(일운 지음)=경북 울진에는 천축산 품에 들어 오랜 세월 수행해 온 비구니들의 처소 불영사가 있다. 그곳에는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건강과 성품을 살리는 음식문화가 있다. '불영이 감춘 스님의 비밀레시피'에 이어 불교의 역사 속에서 오랜 세월 우리들의 문화를 받아들이며 함께 발전해 온 발효음식 김치와 김치를 활용한 84가지 요리를 소개한다. 담앤북스. 1만7000원.

▶내가 미운 날(오승강 동시·장경혜 그림)=지금은 도움반이라 불리는 특수학급 아이들과 생활하며 쓴 시 40편과 일반 학급 아이들과 생활하며 쓴 시 21편을 실었다. 서럽고 아플 때도 많지만 서로 돕고 어울릴 줄 아는 도움반 아이들과 동생을 돌보고 집안일도 돕는 일반 학급 아이들의 모습이 꾸밈없이 담겨 있다. 보리.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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