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다른 매력의 두 남자와 스크린 나들이

[주말영화세상]다른 매력의 두 남자와 스크린 나들이
007 스카이폴 - 매력적인 스파이 본드가 돌아왔다
강철대오'평미남' - 강대오의 연애 민주화 투쟁기
  • 입력 : 2012. 10.26(금) 00:00
  • 문기혁 기자 ghmo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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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007 스카이폴' '강철대오:구국의 철가방'

1962년, 영국 해군 첩보부 정보 분석가 출신의 작가 이안 플레밍이 자신의 경험을 살려 집필한 소설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가 스크린으로 옮겨 오면서 '매력적인 스파이' 본드의 첫 임무가 시작됐다. 그로부터 50년이 지난 2012년, 제6대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가 영화 '007 스카이폴'에서 다시 한 번 전 세계 영화팬들의 마음을 훔친다.

영화 '007 스카이폴'의 주인공 본드가 치명적인 매력의 스파이라면 지난 25일 개봉한 영화 '강철대오' 속의 주인공 대오는 그냥 치명적이기만 하다. 짝사랑하는 여대생을 위해 학생운동권의 전설적 혁명 투사로 위장한 '평미남(평균 미만의 남자)' 대오, 그의 연애혁명은 성공할 수 있을까?

▶007 스카이폴=상관 M의 지시에 따라 현장 요원 이브와 함께 임무를 수행하던 제임스 본드는 달리는 열차 위에서 적과 치열한 결투를 벌이다 M의 명령으로 이브가 쏜 총에 맞고 추락하여 실종된다. 이에 임무는 실패로 끝나고, 임무를 수행 중이던 비밀 요원들의 정보가 분실되면서 MI6는 사상 최대의 위기에 빠진다.

설상가상으로 M의 과거에 얽힌 비밀로 인해 미스터리한 적 '실바'에게 공격을 받은 MI6는 붕괴 위험에 처하게 된다. 이때, 죽음의 고비에서 부활한 제임스 본드가 M의 곁으로 다시 돌아온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MI6와 M을 구하기 위해 제임스 본드는 비밀스러운 여인 세버린을 통해 '실바'를 찾아 피할 수 없는 대결을 시작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143분.

▶강철대오:구국의 철가방='평미남'중국집 배달부 강대오는 연애 한 번 못해본 모태 솔로다. 첫 눈에 반한 여대생 예린을 짝사랑하고 있지만 그녀와의 넘을 수 없는 4차원 벽에 가로막혀 고백 한 번 못하고 속만 태우고 있다.

어느 날, 예린의 생일 파티가 있다는 첩보를 주워들은 대오는 용기를 내어 생일 파티 장소로 달려간다. 그러나 막상 도착해보니 그 곳은 소위 잘 나가는 대학생들은 다 모여 있다는 민주화 운동의 현장. 학생들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대오는 내친 김에 예린의 이상형인 학생운동권의 전설적 혁명 투사를 사칭하며 예린의 마음을 사로 잡기로 결심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1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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