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민주 제주권역 대선공약 경쟁

새누리-민주 제주권역 대선공약 경쟁
중앙당 차원 정책공약 잇따라 제시 표심잡기 가열
공항 인프라 확충· FTA대책·말산업 육성 등 약속
  • 입력 : 2012. 12.10(월) 22:00
  • 강시영 기자 sy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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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중앙당은 제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둬 제주권 공약을 발표하는 등 표심잡기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새누리당은 10일 18대 대선 정책공약을 발표하면서 제주권의 경우 '생애 한번쯤 가고싶은 세계속의 명품관광도시'를 내세우고 ▷공항 인프라 확충 ▷관광허브 육성을 위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사업 지원 확대 ▷말산업 특화단지 조성 ▷액화천연가스 공급망 구축 ▷제주감귤산업 세계적인 명품산업 육성 등을 내놓았다.

민주통합당은 제주권 공약으로 '평화의 섬, 세계환경수도 분권과 자치의 새로운 중심'을 주제로 ▷세계환경수도 육성 ▷동북아 최고 관광지 육성 ▷제주공항 확장 ▷FTA 농업 피해대책과 말 등 제주 특산품 육성 ▷제주4·3의 역사적 복권 ▷한국분권모델의 상징으로서 제주특별자치 완성 등의 주요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과 관련 기존 공항을 확장하거나 신규 건설을 추진하고, 최종방안은 도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주에 크루즈를 통한 관광허브를 육성하기 위해 민군복합 관광미항 건설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민군 커뮤니티와 친환경 경관 조성을 약속했다.

말산업 특화단지의 경우, 우수 종마 육성과 승마장 시설 개선 및 부대시설 현대화, 전문인력 육성을 제시했다. 액화천연가스 공급망 구축을 위해 제주시 애월항 LNG 인수기지의 차질없는 준공과 저렴한 청정에너지 공급, 에너지 비용이 절감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감귤산업의 FTA 체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시켜 세계적인 명품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고품질 감귤생산 여건과 신품종 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민주통합당에 따르면 제주를 세계의 환경수도로 조성하기 위해 (가칭)'제주환경수도 육성 특별법' 제정과 '탄소제로 시범지역'의 제주전역 확대, 신재생에너지 메카 조성을 제시했다. 또 관광 제주를 동북아 최고의 관광지로 육성하고 제주관광을 국가적 차원에서 일자리 혁명을 가져오는 선도모델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공항 인프라와 관련, 비교조사를 통해 인프라 강화 방안을 강구하고 신공항 건설과 기존 공항 확장 중 합리적 대안 도출시 사업을 조기에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FTA농업 피해대책으로 농특회계의 감귤지원 예산을 확대하는 한편 말산업 특구지정과 특화단지 조성 지원을 제시했다.

민주통합당은 4·3의 역사적 복권을 위해 추모기념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생존자 및 유족 생활보조비 지원, 4·3평화공원 3단계 조성사업 마무리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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