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야 놀자]위인 이야기 어려워? 낱말 찾기로 보다 쉽게

[NIE야 놀자]위인 이야기 어려워? 낱말 찾기로 보다 쉽게
신문속 단어 엮으며 세종대왕 업적 이해
  • 입력 : 2013. 02.01(금)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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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서관에서 '위인과 NIE-세종대왕'을 주제로 한 NIE수업이 한창이다. 이날 아이들은 낱말을 조합해 단어를 만들면서 한글 창제 업적을 이해해 나갔다. 오은지기자

제주도서관에서는 현재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교실이 진행중이다.

NIE교실은 신문을 활용해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고자 제주도서관이 지난해 방학기간부터 도입한 참여프로그램. 지난해 20명이었던 수강생은 올해 30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참가자들의 호응에 학생·학부모들의 요청이 커진 덕분이다.

지난달 27일 NIE교실이 진행중인 제주도서관 어린이교실을 찾았다. '위인과 NIE-세종대왕'을 주제로 NIE수업이 한창이었다.

이날 담당 강사는 김영희(제주NIE학회 회원)씨. 김씨는 세종대왕의 업적인 훈민정음을 아이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글자 조합 낱말찾기'수업을 하고 있었다.

김씨는 "신문속 24개의 한 단어 글자를 찾아 오려 붙인 후 낱말을 엮는 수업"이라며 "글자가 서로 만나 다른 새로운 뜻이 있는 단어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이어 "이런 활동을 통해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업적을 아이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한글의 훌륭함을 새삼 느끼게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된다"며 "향후 책을 읽게 될 때도 오늘 만들었던 낱말을 떠올리며 낱말 하나하나의 중요함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NIE교실 수강생들은 평소 NIE를 직·간접적으로 접해온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다.

김서연(남광초) 어린이는 "NIE수업을 받고 있는 친구로부터 재미있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며 "이번 방학때 NIE교실이 열린다는 소리에 엄마를 졸라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현(인화초) 어린이는 "개인적으로 NIE수업을 받고 있는데 좀 더 공부하고 싶어 도서관 NIE교실도 신청하게 됐다"고 했다.

수업이 끝난 후 소감 발표에서 "모르는 낱말이 많아서 머리가 어지러웠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대부분 "새로운 글자를 알게 돼 뿌듯했다"며 즐거운 반응을 보였다.

[함께 해봐요](2)글자조합 낱말 찾기

신문에서 한 글자 낱말을 찾아 오려 스케치북에 붙이고 그 낱말들을 조합해 새로운 2단어 이상의 낱말을 만들어본다. 지도 교사(부모)는 조합된 낱말에 번호를 매겨 밑으로 순서대로 쓰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 국어사전을 같이 활용하는 것도 좋다. 처음 NIE를 접하는 아이들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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