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야 놀자]"기사 정독하다 보면 통찰력이 쑥~ 쑥"

[NIE야 놀자]"기사 정독하다 보면 통찰력이 쑥~ 쑥"
[NIE야 놀자]말하기·글쓰기 순발력도 향상
  • 입력 : 2013. 02.15(금)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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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사진 속에서 알 수 있는 사실들을 세가지 이상 찾아서 적어보세요."

지난 12일 제주시 노형동 뜨란채아파트 관리사무소 3층에는 뜨란채문고에서 진행하는 문화강좌 프로그램인 'NIE 수업'이 한창이었다. >>사진

이날 수업은 지난 2011년부터 뜨란채 문고에서 NIE강좌를 맡고 있는 원미숙 NIE강사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원 강사는 일주일에 한번씩 초등학교 1~2학년, 3~4학년 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NIE수업을 하고 있다.

이날 NIE수업 주제는 '기사를 읽고 소개하는 글로 바꿔쓰기'.

원 강사는 "이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신문 정독 습관을 기르고 기사의 요점을 파악할 수 있어 글쓰기 실력이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기사를 안본 다른 사람에게 기사를 소개하려면 일단 요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있도록 기사를 정독해야한다는 것. 정독을 통해 요점이 파악되면 그것을 다른 사람이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과정에서 글을 조리있게 쓸 수 있는 실력이 늘게 된다는 것이다.

원 강사는 "이런 NIE활동을 반복하게 되면 향후 어떠한 주제를 놓고 글쓰기나 말하기 활동을 할 경우 고민하지 않고 바로 글을 쓰고 말할 수 있는 순발력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곳 수강생들은 대부분 1년 이상 꾸준히 NIE수업을 받고 있는 아이들이다. 처음엔 엄마의 권유로, 지금은 자신들이 하고 싶어 NIE수업을 받고 있다.

김지현(백록초 3) 어린이는 "처음에는 엄마의 권유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재미있어서 NIE수업을 받는다"며 "1년 이상 했는데 학교에서 글쓰기 활동시간에 꽤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제 NIE수업 1년차인 김태우(백록초 1) 어린이도 "재밌기도 하지만 NIE를 하면서 신문을 자주 보는 습관을 갖게 돼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해봐요]3. 기사·사진 소개하는 글 쓰기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어린이 신문에서 직접 관심있는 기사를 고르게 한다. 관심기사를 고를 경우 보다 꼼꼼히 기사를 읽을 수 있어 정독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음은 물론 중요한 내용이 무엇인지 파악도 쉽다. 이후 기사에서 중요한 내용(요점) 세가지 이상을 적게 한다. 알아낸 내용을 바탕으로 나의 생각도 적게 한다. 그 다음 가족, 친구 등 소개받을 대상을 정하고 기사를 소개하는 글을 간략하게 써보도록 한다. 형식은 편지글 등 다양. 기사가 아닌 사물, 인물을 소개하는 글도 가능하다.

▲임소현(백록초 1) 학생이 노트북과 점퍼의 광고 모델이 돼 상품을 광고하는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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