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사 하위 20% 배경 설왕설래

오지사 하위 20% 배경 설왕설래
민주당 광역단체장 하위 20% 통보
공관위 이의신청 결과 초미 관심

  • 입력 : 2026. 02.26(목) 06:54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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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하위 20%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그 배경이 무엇인지 설왕설래도 이어지고 있다. 하위 20%에는 다른 지역 광역단체장의 이름도 오르내렸기 때문이다.

이번 하위 20% 평가는 민주당 공관위가 아닌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가 맡았다. 선출직평가위가 평가 결과를 공관위가 오 지사에게 전했다.

선출직공직자에 대한 평가 주기는 선출직공직자 임기를 기준으로 2회를 원칙으로 한다. 도덕성 및 윤리역량, 리더십역량, 공약 정합성 및 이행 평가, 직무활동, 자치분권활동 등이 주된 평가내용이다. 평가위원회는 선출직공직자의 활동 실적을 평가하기 위해 공신력있는 외부기관에 의뢰해 여론조사와 다면평가를 실시할 수 있다

하지만 세부 평가 결과가 공개되지 않고, 정량평가가 아닌 정성평가에서 정치적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전혀 없지 않다는게 정치권의 얘기다.

앞서 오 지사는 이번 공관위 면접에 앞서 지난 1월 실시된 선출직평가위원회의 광역단체장 대상 면접심사에서 12·3 비상계엄 당시 행적에 대해 질문을 받고 사실 관계를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계엄 당시 도청이 아닌 자택에 머물렀다는 점에 대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해부터 같은 당 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져왔는데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치적 측면에서 최근 이재명 정부가 총력전을 펼쳐온 행정통합이 광주·전남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도 광역단체장 평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은 경기, 전북, 전남, 광주, 제주 등 총 5명인데, 이 중 전남과 광주가 행정통합을 하게 되면서 해당 광역단체장의 성과 평가에 가점으로 반영됐을 수 있다.

오 지사가 신청한 이의신청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말 또는 다음주에 나올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오 지사의 이의신청에 대해 공관위가 다시 들여다보게 되는데 경선 일정을 수립하기 위해서 이의신청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공관위는 당사자에게 소명의 기회를 주고, 선출직평가위의 평가결과 산출 등에 명백한 하자가 존재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실시한다. 심사 결과 이유가 없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재심 신청을 기각하고, 절차상의 명백한 하자 등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공천관리위원회의 의견을 첨부해 최고위원회에 보고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일주일 정도가 오 지사에게 운명의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감산 불이익을 감수하고 경선에 임해야 하는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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