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야 놀자]스크랩·포트폴리오… 심층 활동으로 사고력 쑥

[NIE야 놀자]스크랩·포트폴리오… 심층 활동으로 사고력 쑥
  • 입력 : 2013. 03.29(금)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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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NIE(신문활용교육) 활성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사설학원이 무료특강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조선일보 NIE교육센터 제주센터(센터장 이현화)는 지난 3월부터 새학기 이벤트로 학생·학부모 대상 무료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2시간동안 진행되는 무료특강은 도내 초등학교 4~6학년 15명과 NIE를 배우고 싶어학는 학부모 15명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사진

'NIE로 점프 업! 사고하는 창의 논술 프로그램'을 주제로 이뤄지는 학생 대상 무료특강은 3월 한달간 무역·에너지·디지털·게임 섹션으로 나뉘어 주제별 교육활동이 이뤄졌다.

특강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도 좋다. 정승주(인화초 5)어린이는 "예전엔 글씨가 작다는 이유로 신문 보기를 꺼렸는데 요즘은 신문보기가 훨씬 재밌고 수월해졌다"며 "매일 신문을 보면서 기사찾기를 하고 엄마와 대화를 하고 있는데 시간이 없어도 NIE수업은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학부모 특강은 자녀와 함께 집에서 직접 NIE를 해볼 수 있도록 신문일기, 신문스크랩, 가족신문, 포트폴리오 작성 등 'NIE활용법' 위주로 마련됐다.

이현화 센터장은 "예전보다 NIE에 대한 저변 확대가 많이 이뤄지긴 했지만 여전히 일부에 그치고 있으며 확대 속도도 미진한 부분이 있다"며 "보다 많은 학생·학부모들에게 NIE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싶어 무료 특강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부모 무료특강은 자신의 경험에 따른 것이다. 이 센터장은 "NIE를 처음 접하고 공부하게 되면서 정말로 내 아이들에게 배워주고 싶은 교육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대다수의 엄마들이 NIE를 알고 자녀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어하지만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특강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NIE는 초·중·고등부 학생들의 심층적·복합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교육방법이지만 제주지역에서는 아직 초등부를 중심으로 활성화되면서 활동 위주의 NIE에 머물러 있다"며 "여기서 더 나아가 심층적 NIE활동이 이뤄진다면 중·고등부 학생들의 복합적 사고력 증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NIE교육센터 제주센터의 무료특강은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연중 진행된다.

[함께 해봐요](6) 기사 스크랩·내용 요약하기

유치부·초등 저학년 등 NIE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재미를 불어넣기 위한 활동 위주의 NIE에서 벗어나 보다 심층적인 NIE를 하기 위한 기본적인 단계. 관심있는 기사를 찾아 오려 스케치북에 붙이고 내용을 간결하게 요약·정리하는 활동이다. 표를 활용하거나 원하는 그림을 그려 속을 채우는 등 각자 개성에 맞는 스타일로 정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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