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서귀포시 중앙로터리에서 8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독자 제공
[한라일보] 제주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로 매년 1000명가량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나, 운전면허 자진반납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제주에서 고령운전자에 대한 사고가 잇따르며 운전면허 자진반납이 시급한 실정이다.
2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4년(2021~24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65세 이상 가해자 기준) 건수는 2776건에 이른다. 연도별로 2021년 635건, 2022년 661건, 2023년 716건, 2024년 764건 등이다.
이들 사고로 인해 47명(연평균 11.75명)이 숨지고 4101명(연평균 1025.25명)이 다쳤다. 연도별 사상자는 ▷2021년 975명(사망 9, 부상 966) ▷2022년 993명(사망 17, 부상 976) ▷2023년 1081명(사망 13, 부상 1068명) ▷2024년 1099명(사망 8, 부상 1091)이다.
사고 유형별로는 ▷차대사람 518명(사망 12, 부상 506) ▷차대차 3394명(사망 19, 부상 3375) ▷차량단독 236명(사망 16, 부상 220)이다. 차량단독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사상자 대비 비중이 높았다.
올해도 제주에서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6일 서귀포시 중앙로터리 인근에서 8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량이 상가로 돌진하며 운전자와 동승자 등 3명이 다쳤다. 이에 앞선 지난 23일에는 80대 남성 B씨가 몰던 차량이 제주시 소재 한 주민센터로 돌진하며 운전자가 다쳤다.
이처럼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으나 운전면허 자진반납률은 저조한 실정이다. 최근 5년간 제주에서 이뤄진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자는 31만8962명(연평균 6만3792.4명)중 6741명(1348.2명)으로 연평균 2.11%에 불과했다. 연도별로는 ▷2021년 5만3685명중 1004명(반납률 1.87%) ▷2022년 5만8585명중 1330명(2.27%) ▷2023년 6만3559명중 1421명(2.05%) ▷2024년 6만8648명중 1421명(2.06%) ▷2025년 7만4485명중 1682명(2.25%)이다.
한편 제주도는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지원 사업'을 개선, 올해부터 자진 반납자에게 교통비 20만원(운전 미이력자는 1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운전면허 자진 반납 신청은 읍·면·동 주민센터나 제주운전면허시험장에서 가능하다.
■한라일보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