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양준아 박준혁
제주유나이티드의 양준아(24)와 박준혁(27)이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위클리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는 지난달 30~31일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4라운드 경기를 대상으로 선정한 위클리 베스트 11를 2일 발표했다. 제주유나이티드에서는 양준아와 박준혁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0일 부산전(1-0 승)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변신한 양준아는 부산의 질식 수비를 깨는 위협적인 움직임과 함께 결승 헤딩골까지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제주의 수문장으로 자리매김한 박준혁은 눈부신 선방쇼를 앞세워 부상자가 많은 제주의 최종 수비를 책임지며 부산전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박준혁은 올 시즌 들어 벌써 두 번째 위클리베스트 11에 선정됐다.
박경훈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은 "양준아가 본래 포지션이 아님에도 제 몫을 다해냈다. 박준혁은 올 시즌 제주의 수비 안정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선수"라며 "두 선수 모두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선수들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위클리 베스트 11에는 양준아와 박준혁을 비롯해 MVP를 차지한 곽희주, 홍철(이상 수원), 김신욱, 이용(울산), 보산치치(경남), 에스쿠데로(서울), 이명주(포항), 안재준(인천)이 뽑혔다. 위클리 베스트 팀은 강원을 3-0으로 완파한 울산이, 위클리 베스트 매치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린 서울-경남전이 선택됐다.